주간동아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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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술 시력교정 토종 LK렌즈가 떴다

  • 선덕영 / 성모아이센터안과 원장 www.lasiklens.co.kr

    입력2005-02-0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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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술 시력교정 토종 LK렌즈가 떴다

    LK렌즈의 작동 원리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면 아무래도 활동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그렇다고 라식수술을 받자니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또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밤에 끼고 낮에 빼는 무수술 시력교정렌즈인 LK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무수술 시력교정렌즈 시장은 수입품이 주를 이뤄왔다. 수입품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 단축을 위해 재고를 비축해놓게 마련.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재고 렌즈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생산되는 LK렌즈는 다르다. 국내 공장에서 바로 생산하기 때문에 개인의 각막 형태에 따라 렌즈의 맞춤제작이 가능하다. 가격도 수입품에 비해 20~30% 싸다. 그리고 무엇보다 LK렌즈는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이 함께 한 5개월에 걸친 임상실험 결과, 2주 이상 매일 밤 LK렌즈를 착용한 실험 대상자들이 평균 0.8 이상의 교정시력을 기록해 품질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LK렌즈는 렌즈 안쪽의 가운데 부분이 평평하다. 이 평평한 면이 잠자는 동안 볼록한 각막을 눌러주면서 굴절력이 변해 상이 자연스럽게 맺히도록 거리를 맞춰준다. 따라서 눈 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에 정확히 맺혀 근시나 난시를 교정해준다. 이것은 라식수술이 각막의 볼록한 부분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다만 라식이 한 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보는 것과 달리, LK렌즈는 일정 시간 동안만 효과가 유지된다. 보통 잘 때 8시간 정도 착용하면, 10~15시간 교정효과가 지속된다. LK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산소 투과 능력이 2~3배 높은 특수재질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밤에 눈을 감고 있어도 산소와 눈물의 공급이 원활하여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되지 않는다. 또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적다. 뿐만 아니라 각막을 직접 누르는 것이 아니라, 눈물 층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어서 상처가 날 염려도 없다.

    LK렌즈는 보통 7세 이상이면 착용할 수 있다. 부모의 도움을 받아 밤에 렌즈를 끼고, 아침에 빼면 된다. 직업상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이 어려운 운동선수, 승무원, 조종사, 연예인, 소방관 등도 적합하다. 또한 라식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만 18세 이하이거나 각막의 두께가 너무 얇거나 동공이 너무 커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꺼리는 경우, 수술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도 LK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노안이 진행되기 시작하는 40, 50대 이상이나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원시, 고도근시(-5디옵터 이상)나 고도난시(-2디옵터 이상)의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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