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북한에는 행여 누가 될까 말을 아낍니다. 공당의 대표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한마디 지적도 못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북한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의 ‘남한 탓’은 일관적입니다. 남한이 강경 대북정책을 구사하니깐 북한이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슬쩍 책임을 전가한 뒤,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물타기를 합니다. 피해자가 돌연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어느새 희생양이 됩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종북세력 그 입을 다물어라](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10/12/03/201012030500026_1.jpg)
이런 와중에 소주병을 보고 폭탄주를 외치는 정치인, 연평도에서 술판을 벌인 언론인도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더는 그 위선에 속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비겁하게 뒤에서 대한민국을 모욕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