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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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열정 바이러스 젊은이에게 옮겨야죠”

크리에이티브 셰어 정경선 대표

  •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입력2010-12-0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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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들의 열정 바이러스 젊은이에게 옮겨야죠”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 평론가 이어령 교수,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권혁일 해피빈 재단이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열정만 품고 달렸던 젊은 시절과 성공하기까지의 지난했던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Speech Concert 2010’(12월 4일 서울 신촌)을 기획한 것은 창조적 나눔을 꿈꾸는 대학생 동아리 ‘크리에이티브 셰어(Creative Share)’다. 동아리 대표인 정경선(24) 씨는 행사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젊은 층에서 주변 환경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거나 타협하며 사는 사람이 많아요. 또래들과 함께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꿈은 왜 가져야 하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명사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재능 기부 및 창조적 나눔에 대한 인식도 확산하고자 합니다.”

    행사 현장 한쪽에 모금함을 설치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참석자들이 행사에서 느낀 만큼 자율적으로 기부하도록 한 것.

    “나눔에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오래 고민했습니다. 자원봉사나 물품 기부도 좋지만 대학생답게 창조적 활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셰어의 활동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사회복지시설 등에 직접 찾아가 땀을 흘리는 활동,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단체를 대신 홍보해주는 활동,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해주고 문화행사를 여는 활동이다. 이미 광고기획사 이노션과 젊은 층의 사회 참여 및 재능 기부 활성화 광고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고, 미대 대학생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연결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정 대표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창조적 나눔 아래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모으고, 사회적 책임을 같이 고민하고 참여하는 장을 만들고 싶어요. 문화행사도 꾸준히 개최할 겁니다. 스펙 쌓기도 좋지만 폭넓은 문화를 향유할 때 자기계발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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