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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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총재, 많은 이들이 본받기를 外

  • 입력2007-10-04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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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누스 총재, 많은 이들이 본받기를 外
    유누스 총재, 많은 이들이 본받기를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유누스 총재 인터뷰를 흥미 있게 읽었다. 유누스 총재는 빈곤층에게 무담보 대출을 해주고 자활을 도운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동안 유누스 총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그가 안정된 대학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와 빈민 구제에 나섰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의 처지를 잘 알지,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고 돕기란 쉽지 않다. 유누스 총재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출세가도를 달렸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는 기득권을 버린 채 빈민 구제에 앞장섰다. 그가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이유다. 유누스 총재가 인터뷰 중에 남긴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수만명이 굶어죽는 판에 대학에서 어찌 강의만 하고 있을 수 있었겠는가.” 한국의 부자들도 유누스 총재의 열린 마음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종현 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

    중국 식료품 가격 폭등 이해 안 돼 ‘물가 폭등, 서민들 못 살겠다’라는 중국 관련 기사를 읽고 의아했다. 땅덩이가 넓고 각종 농산물이 쏟아지는 중국에서도 식료품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느 나라든 농산물 가격이 안정돼야 서민들이 최저 생계를 꾸려갈 수 있다. 그런데 매일 식탁에 올라오는 농산물이 갈수록 비싸진다면 당장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 아닌가. 물론 중국이 헐값으로 많은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긴 하지만, 자국민이 농산물을 사먹기 힘들 정도라면 예사 문제가 아니다. 어떤 나라든 서민 생활이 안정돼야 나라가 조용하고 정부도 쉽게 정책을 수행해나갈 수 있다. 수출도 좋고 외화 획득도 좋지만, 국민의 1차 욕구인 먹는 문제에서 불평불만이 생긴다면 안정된 토대 위에서 경제발전이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 중국 정부는 이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우향화 서울시 동작구 흑석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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