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동안 간직해온 추억의 사진입니다. 철부지 스무 살 때 놀이 삼아 뛰어오르던 섬마을 뒷산.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이 설마 고압선은 아니겠죠?
우리 네 친구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죽마고우들입니다. 왼쪽부터 경숙, 나, 두심, 선희입니다. 이 가운데 선희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잘 불러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친구였습니다. 이날도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각자의 사회생활을 하느라 뿔뿔이 흩어졌고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 연락이 모두 끊겼습니다. 지금쯤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래도 그때 그 시절의 순수했던 모습들은 변함이 없겠지요? 친구들아, 간절하게 보고프다.
고성엽/ 전남 고흥군 고흥읍
우리 네 친구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죽마고우들입니다. 왼쪽부터 경숙, 나, 두심, 선희입니다. 이 가운데 선희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잘 불러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친구였습니다. 이날도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각자의 사회생활을 하느라 뿔뿔이 흩어졌고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 연락이 모두 끊겼습니다. 지금쯤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래도 그때 그 시절의 순수했던 모습들은 변함이 없겠지요? 친구들아, 간절하게 보고프다.
고성엽/ 전남 고흥군 고흥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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