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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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이여, 클럽메드로 오라!

  • 김민경 기자

    입력2006-03-20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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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젊은이여, 클럽메드로 오라!
    “최근 클럽메드를 찾은 아시아 고객들 사이에서 한국 노래나 한국적인 이벤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한류의 영향이겠지요.”

    세계적인 리조트 기업 클럽메드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텐수용(33) 씨가 한국의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직접 한국을 찾았다. 클럽메드 빌리지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공연에 참가하고, 고객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한국인 GO(gentle organizer)들을 선발하여 아시아의 클럽메드 빌리지들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GO는 손님들을 친구처럼 가이드하고 문화, 스포츠 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하는 클럽메드의 독특한 직원으로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텐 씨는 지난겨울 아시아 지역의 클럽메드에서 한국인 GO들이 ‘한국 크레이지 사인’이란 한국 가요 행사를 열어 아시아와 유럽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한다. 현재 아시아에 있는 9개 클럽메드 빌리지에서 30여 명의 한국인들이 일하고 있다.

    “한국인 GO들은 아주 적극적이고 부지런해서 빠르게 업무에 적응합니다. 또 협동심이 강해 팀플레이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더군요. 여러 국가의 손님들이 한국인 GO들이 친절하다며 만족해합니다.”

    텐 씨는 해외에 나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기 희망하는 한국 젊은이들을 많이 만났다며, 언어 구사 능력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클럽메드 빌리지 GO로 일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는 www.clubmed.co.kr에서 지원서류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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