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에 첫 여성 교수가 탄생했다. 서울대는 “ 고려대 경영대 조성욱(41) 교수를 9월1일자로 경영대 부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영대는 서울대의 16개 단과대학 및 5개 전문대학원 중 유일하게 여성 교수가 없었던 곳이다.
조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유학을 떠나, 1994년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2003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고려대 임용 당시에도 경영대 최초의 여성 교수로 주목받았다. 조 교수는 전공을 경제학에서 경영학으로 바꾼 데 대해 “유학을 가보니 가장 생소한 분야가 재무 파트였다. 스톡옵션 연구 등 국내에선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이라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아직도 ‘유일한 여성’이란 이유로 주목을 받다니 쑥스럽다”며 “4, 5년만 지나면 각 대학 경영대에서 여성 교수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대학 시절 300여명의 경제학과생 중 여학생은 6명에 불과했고, 대학원 재학 때도 건물 전체에 여자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 불편이 많았다”며 “요즘은 경제학과·경영학과 모두 여학생 수가 많이 늘었고 학문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유학을 떠나, 1994년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2003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고려대 임용 당시에도 경영대 최초의 여성 교수로 주목받았다. 조 교수는 전공을 경제학에서 경영학으로 바꾼 데 대해 “유학을 가보니 가장 생소한 분야가 재무 파트였다. 스톡옵션 연구 등 국내에선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이라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아직도 ‘유일한 여성’이란 이유로 주목을 받다니 쑥스럽다”며 “4, 5년만 지나면 각 대학 경영대에서 여성 교수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대학 시절 300여명의 경제학과생 중 여학생은 6명에 불과했고, 대학원 재학 때도 건물 전체에 여자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 불편이 많았다”며 “요즘은 경제학과·경영학과 모두 여학생 수가 많이 늘었고 학문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