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싶었어요. ‘당신들은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 우리와 함께 즐기며 행복해지자’라고 외치는 우리의 메시지를 들으셨어요?”
4월18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일상의 묘약 -fEROS(feminist singers Energize your Routine life. Only be Sensual)’ 콘서트를 마친 후 안혜경씨(왼쪽)와 지현씨는 환하게 웃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안씨와 지현씨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각종 행사와 콘서트장에서 도발적인 음악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온 ‘페미니스트 가수’들이다. 이날도 일본에서 온 팬들을 포함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아저씨 그 다리 좀 오므려요/ 후끈거리는 허벅지 역겨워서 토하겠어/ 나 매일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녀/ 쉬지 않고 나를 건드리는 놈들/ 이러다간 언젠가는 터지겠어/ 참지 않아 너를 죽일지도 몰라’라고 외치는 지현씨의 노래 ‘아저씨 싫어’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곡.
fEROS는 이들이 모여 ‘페미니즘’을 기조로 꾸민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콘서트다. 안씨는 “중년여성과 남성들까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공연을 즐겨줘서 행복했다”며 “앞으로는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군사주의 반대 평화 콘서트에 참가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월18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일상의 묘약 -fEROS(feminist singers Energize your Routine life. Only be Sensual)’ 콘서트를 마친 후 안혜경씨(왼쪽)와 지현씨는 환하게 웃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안씨와 지현씨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각종 행사와 콘서트장에서 도발적인 음악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온 ‘페미니스트 가수’들이다. 이날도 일본에서 온 팬들을 포함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아저씨 그 다리 좀 오므려요/ 후끈거리는 허벅지 역겨워서 토하겠어/ 나 매일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녀/ 쉬지 않고 나를 건드리는 놈들/ 이러다간 언젠가는 터지겠어/ 참지 않아 너를 죽일지도 몰라’라고 외치는 지현씨의 노래 ‘아저씨 싫어’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곡.
fEROS는 이들이 모여 ‘페미니즘’을 기조로 꾸민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콘서트다. 안씨는 “중년여성과 남성들까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공연을 즐겨줘서 행복했다”며 “앞으로는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군사주의 반대 평화 콘서트에 참가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