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금감원,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사태’ 조사 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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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5-03-1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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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K파트너스 제공]

    [MBK파트너스 제공]

    세무당국과 금융당국의 칼날이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겨누고 있다. 국세청은 3월 11일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통해 MBK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MBK 측은 이번 세무조사가 4∼5년 단위로 이뤄지는 정기 조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세청 안팎에서는 ‘서울청 조사4국’이 나선 만큼 최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특별 세무조사 수준의 강도 높은 조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감독원도 관련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3월 13일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MBK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의 MBK 검사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사모펀드가 특정 사건으로 금감원 검사를 받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3월 18일 예정된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MBK의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MBK는 이렇다 할 자구 노력 없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입점사와 단기채권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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