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Gb(기가비트) GDDR7’ D램. [삼성전자 제공]
12나노급 공정이 적용돼 개발된 이번 제품은 전작 ‘16Gb GDDR7’에 비해 용량·성능·전력효율이 모두 향상됐다. 그래픽 D램 중 세계 최고 속도인 40Gbps(초당 기가비트)를 구현한 것인데, 이는 30GB(기가바이트) 용량 초고화질(UHD) 영화 6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전력효율도 30% 이상 향상됐다.
GDDR은 그래픽카드(GPU) 명령을 받아 동영상과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속도와 전력효율도 높아 최근 AI 산업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요 GPU 고객사의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에서 검증을 시작하고, 내년 초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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