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發 SMR 랠리에 두산에너빌리티 상승

[주간 증시 동향] 외국인 1072억 순매수에 12.9% 상승… 개인은 삼성전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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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4-10-18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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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소 조감도.[뉴스케일파워 제공]

    사진1: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소 조감도.[뉴스케일파워 제공]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원자력 발전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크게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10월 14~18일 12.98%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0.12%)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이 기간 두산에너빌리티를 1072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최대 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에 2019년과 2021년 총 1억4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투자했다.

    빅테크 기업은 최근 연이어 SMR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마존은 10월 16일(이하 현지 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SMR 개발에 5억 달러(약 68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역시 10월 14일 미국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SMR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MR은 크기가 대형 원전의 100분의 1 수준인 소형 원전으로, AI 시대를 맞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 10월 14~18일 | 자료| 한국거래소

    주| 10월 14~18일 | 자료| 한국거래소

    10월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4~18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고려아연, KT, 삼성전자우, 카카오,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수페타시스, 삼성생명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기아, 현대차, 한미반도체, 삼성SDI, 유한양행, 휴젤, LG화학, 네이버, SK스퀘어였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현대모비스, 두산에너빌리티, 이수페타시스, KB금융,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하이브, 네이버, SK바이오팜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유한양행,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와이제이링크, 삼성전기,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였다.

    주| 10월 14~18일 | 자료| 한국거래소

    주| 10월 14~18일 | 자료| 한국거래소

    주| 10월 14~18일 | 자료| 한국거래소

    주| 10월 14~18일 |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기아, 현대차, 삼성SDI, 유한양행, 한미반도체,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였으며 고려아연, 네이버, 현대모비스, 이수페타시스,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하이브, 우리금융지주, SK바이오팜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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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최진렬 기자입니다. 산업계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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