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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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진수] 언더웨어 대신 해방감과 카타르시스 판다

누적 판매 100만 개 스킨브라로 유명한 리무브

  • 이진수 기자 h2o@donga.com

    입력2024-10-22 1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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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 주: 3주에 한 번씩 시장을 놀라게 한 국산 브랜드와 이를 일군 사람을 만나보는 팟캐스트 코너 ‘브랜드의 진수’입니다.


    10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리무브의 사무실에서 민유나 대표를 만났다. [홍중식 기자]

    10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리무브의 사무실에서 민유나 대표를 만났다. [홍중식 기자]

    “니플패치 하나로 해방감을 느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서 신기했다.”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리무브의 민유나 대표(28)는 이러한 편안함을 다른 여성들도 경험하길 바라며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리무브의 대표 제품인 ‘스킨브라’는 브래지어 대신 가슴에 스티커처럼 부착하는 실리콘 니플 패치입니다. 흉부를 압박하지 않고 착용이 간편해 속옷 사용이 불편한 여성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CJ올리브영 언더웨어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입증했습니다. 무자본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0년 연매출 22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는 34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16일 현재 스킨브라는 여전히 CJ올리브영 언더웨어 부문에서 베스트 제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CJ올리브영 홈페이지 캡처]

    10월 16일 현재 스킨브라는 여전히 CJ올리브영 언더웨어 부문에서 베스트 제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CJ올리브영 홈페이지 캡처]

    포털에서 니플 패치를 검색하면 1만 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리무브의 스킨브라는 1만650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높은 가격에도 리무브를 찾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것만한 요물템이 없다”, “이걸 알고서는 브래지어를 못 입겠다”는 후기가 가득합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만 개를 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왜 리무브의 제품을 선택하는 걸까요. 일반 니플 패치와 스킨브라의 차이점, 그리고 스킨브라를 써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민 대표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유튜브 <투벤저스 주간동아>와 팟빵, 스포티파이 <브랜드의 진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성·진행 박세준 기자 이진수 기자 / 촬영 홍중식 기자 / 편집 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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