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가장 큰 비밀 알려주는 ‘별똥별의 선물’

아이들 세계관 확장하는 마법 같은 동화책

  • 한여진 주간동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6-04-2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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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는 때로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 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신간 ‘별똥별의 선물’ 또한 그러하다. 주인공 지훈이는 별똥별을 보면서 품었던 “우주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싶다”는 순수한 호기심을 안고 여정을 시작한다. 이 궁금증은 단순히 아이의 공상에 머물지 않고, 우리 모두 살면서 한 번쯤 마주했을 세상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72쪽/ 1만3000원/ 동아일보사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72쪽/ 1만3000원/ 동아일보사

    지훈이는 친구 민준이와 함께 마법의 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세상을 알아간다. 비둘기로 변해 수백 년을 한자리에서 버틴 ‘숲의 주인’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구름과 물방울이 돼 세상 이치를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두 소년은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운다.

    긴 여행 끝에 마주하는 진짜 선물

    모험의 절정은 달 위에서 펼쳐진다. “우주의 거대한 비밀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다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달님의 엄중한 경고는 이 동화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관통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 순간 아이들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우주의 비밀은 결국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는다.

    저자 이케다 다이사쿠는 소년들이 긴 여행 끝에 마주하게 될 ‘진짜 선물’이 무엇인지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는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이 우주만큼 넉넉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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