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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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 고급스러운 2가지 팬케이크 디저트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입력2022-03-2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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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사 먹는 게 싸겠다.” 홈베이킹을 하다 보면 한 번쯤 하는 생각이다. 베이커리에서 2500원 하는 마카롱을 직접 만들려면 재료비가 몇 배로 든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홈베이킹에 열광할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베이킹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는 작은 열쇠라고.

    베이킹을 하며 반죽을 주무르고 만드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잡념이 사라진다. 내가 만든 쿠키나 케이크에 차를 곁들여 먹을 때 몸과 마음이 함께 충전된다. 또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때 행복을 느낀다.

    오늘은 친숙한 팬케이크에 약간의 변화를 줘 레스토랑 디저트 플레이팅으로 연출해볼 계획이다. 보통 팬케이크는 녹두부침개 크기로 만들지만, 이번에 소개할 2가지 메뉴는 좀 다르다. 반죽을 소스통이나 짤주머니에 넣어 하나는 작은 원형으로, 또 하나는 벌집 모양으로 구워 생크림, 과일을 곁들인다.

    일상엔 때때로 달콤함과 기분 좋은 변화가 필요하다. 익숙한 팬케이크를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내듯 말이다. 힐링이 필요하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면 오늘 레시피에 주목하자. 생각보다 만만한 베이킹에 성취감이 느껴지고 삶이 잠시나마 달콤해질 것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은 보너스다.

    미니 팬케이크

    재료 
    핫케이크 믹스 250g, 달걀 1개, 우유 200~250㎖, 생크림 3큰술, 꿀 1작은술, 과일(딸기, 오렌지 등)



    만드는 방법
    1 핫케이크 믹스와 달걀, 우유를 섞어 반죽한 뒤 소스통 또는 짤주머니에 넣는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키친타월로 닦는다.
    3 불은 약불로 하고 프라이팬에 반죽을 작은 원형 모양으로 짠다.
    4 반죽이 익으면서 기포가 올라오면 뒤집어 1분간 더 굽는다. 완성된 팬케이크는 유산지에 올려 식힌다.

    연출하기 
    생크림을 짤주머니에 넣은 뒤 둥근 흰색 접시에 일자 모양으로 간격을 두고 짠다. 여기에 꿀을 곁들여도 좋다. 생크림 옆에 손질한 딸기, 오렌지 등 좋아하는 과일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미니 팬케이크를 생크림 위에 올려 마무리한다.

    벌집 팬케이크말이

    재료 
    핫케이크 믹스 250g, 달걀 1개, 우유 200~250㎖, 완성된 수프 한 접시

    만드는 방법
    1 ‘미니 팬케이크’ 만들기의 1번, 2번 과정과 동일하게 준비한다.
    2 불은 약불로 하고 반죽을 프라이팬 크기에 맞춰 선을 만들며 벌집 모양으로 채운다.
    3 반죽이 익으면서 기포가 올라오면 뒤집어 1분간 더 굽는다.
    4 유산지에 올린 후 밀대를 사용해 천천히 둥글게 말아 원통 모양으로 만든다.

    연출하기 
    수프에 크루통이나 바게트 대신 팬케이크말이를 올리면 특별한 맛과 멋이 담긴 한 그릇이 완성된다. 벌집 팬케이크에 생크림, 과일을 넣어 살살 만 뒤 썰면 고급 케이크 부럽지 않은 디저트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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