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지휘통제통신 등 다양한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IG넥스원]
올해 수주 잔고 10조 원대 기대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지휘통제통신에 이르는 다양한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의 매출 비중은 57%, 21%, 11%, 10% 등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정밀유도무기는 지상발사, 함정·공중발사, 수중발사 무기체계로 구성돼 있고, 감시정찰은 레이더, 전자광학·영상레이더, 소나·센서 무기체계로 이뤄진다. 항공전자·전자전은 유인기와 무인기, 지상·함정 관련 전자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지휘통제통신은 지휘통제체계, 전술통신·항법 무기체계로 이뤄져 있다. 이외에도 무인체계(무인기, 무인정, 군사용 곤충형 지사이동로봇), 미래기술(웨어러블, 워리어플랫폼) 등과 관련된 신무기체계도 개발 중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사업비 3조7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에서 LIG넥스원은 위성통신단말, 전자광학(EO), 적외선 센서(IR) 등 KPS의 기반이 될 핵심 구성품과 솔루션에 참여한다.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산 수출액은 2010~2020년 연 30억 달러(약 3조7240억 원) 내외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70억 달러(약 8조6890억 원)로 높아졌고, 2022년에는 100억 달러(약 12조413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IG넥스원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총 4조 원대 규모의 천궁-II 관련 수주에서 2조600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 잔고 증가로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2조 원에 가까운 수주를 달성하면서 2021년 누계 약 3조 원 수주를 이뤘다. 수주 잔고는 2020년 말 7조3000억 원보다 증가한 8조 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021년 연간 매출액은 1조8000억 원(14%↑·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972억 원(53%↑), 영업이익률은 5.3%(1.3%p↑)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규 수주 4조 원대, 수주 잔고 10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나는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증가와 수출 비중 회복,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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