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면. [GETTYIMAGES]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면 시장에선 밀가루면보다 영양성분이 좋은 다양한 면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곤약면’이다. 돼지감자를 주원료로 하는 곤약면은 탄수화물을 포함한 모든 영양성분이 0에 가까워 칼로리가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다.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면인 것이다.
두부면. [GETTYIMAGES]
그 밖에 미역, 톳, 다시마 등 해초류로 만든 면도 인기다. ‘해초면’은 칼로리 부담이 적은 것은 물론,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 있다. 또 알긴산, 식이섬유 등 각종 무기질도 풍부하다.
대체면을 섭취할 땐 기존 레시피에 잘 어울리는 면을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눅진한 크림소스 기반의 파스타를 만들 땐 두부면을, 새콤달콤한 맛이 별미인 비빔국수를 만들 땐 해초면을 선택하는 식이다. 이때 닭가슴살, 새우, 달걀 등을 고명으로 곁들이면 한 끼로 손색없는 메뉴가 된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참기 힘든 게 라면인데, 라면도 대체면과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이면 충분히 덜 해롭게 먹을 수 있다. 곤약면, 콩나물, 청양고추 같은 재료를 넣으면 얼큰하고 칼칼한 곤약 콩나물 라면이 탄생한다. 이 과정이 모두 귀찮은 사람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곤약라면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 라면 회사에서 당면으로 만든 저칼로리 컵라면을 로제 파스타, 간장 찜닭, 마라탕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건강이 염려되는 라면 애호가에겐 이 또한 좋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