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 레스토랑’이 뜬다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메뉴만 판매하는 ‘마이크로 레스토랑’이 도심과 주택가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넓고 붐비는 기존 식당과 달리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차별화된 음식을 판매한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단순한 외식 장소를 넘어 정…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11월 26일
집에서 만드는 가을 단호박 라테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된다. 최근 몇 년 새 ‘홈 카페’ 열풍이 불면서 카페에서만 즐기던 가을 한정 메뉴도 집에서 손쉽게 즐기는 이가 많아졌다. 건강한 음료를 만들어 먹는 것을 ‘자기 돌봄’으…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10월 25일
추석 음식의 현대적 재해석
우리 조상은 봄부터 애써 가꿔온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는 계절이 왔음을 기리며 추석 행사를 풍성하게 치렀다. 정성껏 만든 송편과 각종 나물, 전 등을 상에 가득 올려 차례를 지내는 것을 중요한 행사로 여겼다. 그러나 오늘날 명절 풍경…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10월 04일
무화과, 고구마, 버섯으로 즐기는 가을 미각
기세등등하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스민다. 식탁에도 가을 제철 식재료가 하나 둘 오르며 계절 변화를 한층 더 진하게 느끼게 한다. 무화과, 고구마, 버섯은 가을 대표 식재료다. 달콤함과 고소함, 깊은 …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9월 18일
할리우드 배우들의 건강 식습관 ‘클린 이팅’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와 미란다 커가 실천한다고 알려진 식문화가 있다. 바로 ‘클린 이팅(clean eating)’이다.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자연 그대로에 가까운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습관을 뜻한다. 인공 감미료…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8월 30일
여름 과일 매력 다양하게 즐기기
여름은 바야흐로 과일의 계절이다. 수박, 포도, 자두, 참외, 복숭아 등 향긋하고 알록달록한 과일들이 시장과 마트를 가득 채운다. 여름 과일은 강한 햇볕을 받고 자란 덕에 비타민과 미네랄, 수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더위로 인…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8월 18일
선조들이 무더위 이겨낸 여름 보양식
음력 6월과 7월 사이에 있는 초복, 중복, 말복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무더운 날이다. 삼복(三伏)의 복 자는 사람과 개가 더위에 지쳐 바닥에 엎드린 형상을 본떴다. 선조들은 삼복의 지독한 무더위를 이겨내려고 ‘복달임’을 했다. 계…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8월 02일
지속가능한 식생활 향한 채식의 진화
최근 신체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채식주의가 늘고 있다. 채식을 실천하는 이유는 신체 건강, 환경 보호, 종교적 신념, 동물에 대한 윤리적 책임감, 식량 자원의 공정한 분배에 …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7월 24일
‘파이토케미컬’로 건강하게 여름철 나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엔 기분만 가라앉는 게 아니라 면역력도 쉽게 떨어진다. 이럴 때 체력 관리를 위해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파이토케미널(phytochemical)’로 식탁을 알록달록하게 꾸며보는 건 어떨까. 보기에 좋…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7월 10일
6월 제철 식재료로 건강한 여름나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6월. 한여름이 아닌데도 한낮 기온은 벌써 30℃에 육박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체력을 다지는 운동과 함께 몸에 좋은 제철 …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6월 15일
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스와이시’(sweet+spicy)
최근 전 세계 미식 트렌드 중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스와이시(Swicy)’다. 달콤함을 뜻하는 영단어 ‘스위트(sweet)’와 매콤함을 의미하는 ‘스파이시(spicy)’가 합쳐진 이 신조어는 ‘단맛과 매운맛의 조화’를 가리…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6월 02일
‘경유지’ 아닌 ‘목적지’로 진화하는 편의점
1인 가구 증가와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향하는 유행에 발맞춰 편의점은 최근 양과 질에서 모두 크게 성장했다. 화제가 된 음식을 가장 먼저 만나고, 한국적인 음식도 경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목적지로 가는 길…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5월 13일
‘나만의’ 이색 커피 레시피
커피 한 잔에도 ‘나만의 취향’을 담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통적인 아메리카노나 일반적인 라테를 넘어 달고나 커피, 크렘브륄레 라테, 옥수수 라테 등 이색적인 조합의 커피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4월 13일
봄철 입맛 돋우는 바지락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깊은 갯벌에서 추운 겨울을 견딘 바지락이 서서히 갯벌 표면 가까이로 올라온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번식력이 뛰어난 바지락은 산란기인 여름철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바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바…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3월 23일
‘지속가능 먹거리’ 미역·파래·톳
식량은 인간이 생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적잖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환경을 파괴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약 31%가 농업용 토지 개간과 산림 벌채, 축산…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2월 26일
정월대보름 마른 나물 특별하게 먹는 법
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우리 조상은 이날 둥근달을 보며 무사태평을 빌고, 잣에 불을 붙여 한 해 운수를 점쳤다. 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여러 먹거리를 즐겼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고사리, 취나물, 호박고지 등 아홉 가…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2월 09일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속, 균형 잡힌 채식으로 달래볼까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에 고소한 떡국 냄새까지. 친척들이 오순도순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만족스럽게 배를 통통 두드리는 것이 우리 명절의 흔한 모습이다. 하지만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은 명절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한국 명절 요…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1월 29일
안성맞춤 겨울 야식 찹쌀떡과 메밀묵
밤에 간단히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한국에 생긴 건 꽤 오래전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적막하고 긴 겨울밤 창밖에서 “찹쌀떡, 메밀묵”을 외치는 목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커다란 나무 상자를 어깨에 메고 골목길을 속속들이 돌…
이채현 자유기고가2025년 01월 18일
강원도의 참맛, 겨울 명태·대구·도루묵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명태, 대구, 도루묵을 가득 싣고 항구로 향하는 어선. 만선의 기쁨을 축하하듯 어선 위에서 힘차게 날갯짓하는 갈매기. 덕장에 줄줄이 매달려 칼바람에 꾸덕꾸덕하게 말라가는 생선들. 겨울 강원도 바다 풍경이다.속초…
이채현 자유기고가2024년 12월 25일
카이사르가 사랑한 식품, 치즈
미식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쿰쿰하게만 느껴지던 치즈 냄새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이제 치즈는 분위기 있는 술자리에서 술맛을 돋우는 안주로 쓰이는 것은 물론, 요리 풍미를 살리고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을 채우는 식품으로도 널리 …
이채현 자유기고가2024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