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안나푸르나 남벽 원정대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의 합동영결식.
“들판을 달리며 사냥해야 호랑이”라던 그 사내가
영원만큼 아찔한 히말라야의 폐부에 묻혀 끝내 살아오지 못했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칼날 위를 걸어왔기에, 그는 후회하지 않았으리라.
서글픈 위로보다 송시(頌詩)가 걸맞을 그 사내의 마지막,
삶과 죽음보다 깊은
자유인의 꿈.
*토머스 울프의 소설 제목에서 차용













![[영상] “우리 인구의 20% 차지하는 70년대생, 은퇴 준비 발등의 불”](https://dimg.donga.com/a/570/380/95/1/carriage/MAGAZINE/images/weekly_main_top/6949de1604b5d2738e25.jpg)
![[영상] 폰을 ‘두 번’ 펼치니 ‘태블릿’이 됐습니다](https://dimg.donga.com/a/380/253/95/1/ugc/CDB/WEEKLY/Article/69/48/a9/23/6948a9231242a0a0a0a.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