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88

2013.05.20

혁명가들 外

  • 입력2013-05-20 16:05: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혁명가들 外
    혁명가들

    김학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854쪽/ 4만5000원


    20세기 현대사를 꿰뚫은 주요 공산주의자의 생애를 집대성한 ‘전 세계 공산주의자 열전’.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부터 시진핑과 리커창까지 200여 년에 이르는 혁명가들의 파란만장한 삶, 그리고 권력을 잡기 위한 치열한 암투와 냉혹한 결단의 순간 등을 생생히 복원했다.

    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문요한 지음/ 해냄/ 296쪽/ 1만4000원




    삶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기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어려운 시대다. 겉으론 괜찮다고 하지만 속으론 괜찮은지 스스로 의심하는 경우도 많다. 내 안의 성장과 치유본능을 회복하는 94가지 처방전을 통해 삶의 고비 앞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한 마음의 맷집과 삶의 낙법을 배운다.

    기획의 정석

    박신영 지음/ 세종서적/ 264쪽/ 1만3000원


    “내일까지 기획서를 써야 하는데 어떡하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치면 정말 막막하다. 저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룻밤 만에 완성할 수 있는 기획 노하우를 10단계로 설명한다. 기획 단계부터 핵심을 다루는 기술, 뇌에 꽂히게 말하는 방법까지 다룬다.

    빅 픽처를 그려라

    전옥표 지음/ 비지니스북스/ 296쪽/ 1만4500원


    벽에 걸린 큰 그림, 나무가 울창한 숲을 보려면 한 발짝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현실에 매몰되면 그 단순한 진리를 잊어버릴 때가 많다.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인생을 단단하게 살아간다.

    스펙보다 중요한 내 아이의 자존감

    이무석·이인수 지음/ Denstory/ 256쪽/ 1만3800원


    자존감은 행복과 직결된다. 제아무리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어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행복지수가 낮다. 튼튼한 자존감은 유년기에 엄마가 키운다. 저자들은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으로 아이를 키웠다면 자식 농사에 성공한 것”이라 말한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김용택 지음/ 창비/ 120쪽/ 8000원


    “내 입술은 식었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내가 사라진 너의 텅 빈 눈동자를/ 내 손등을 떠난 너의 손길을/ 다시 데려올 수 없다./ 달 아래 누우면/ 너를 찾아 먼 길을 가는/ 발소리를 나는 들었다(이하 생략)”.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존귀한 삶을 일깨운다.

    그래도

    원종국 지음/ 문학과지성사/ 286쪽/ 1만2000원


    아파트 앞 화단 모퉁이를 돌다 그녀는 불현듯 자기 이름이 생각났다. 이예분이 그녀 이름이다. 그건 마치 예고도 없이 밤하늘을 그어대는 별똥별처럼 뇌리에 떠올랐다. 이예분. 그녀는 자기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몇 번이나 혀끝으로 이름을 굴려봤다.

    소통유머

    김진배 지음/ 나무생각/ 216쪽/ 1만2800원


    정치권과 기업에서는 물론, 학교와 가정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을 외친다. 하지만 소통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참관계’와 ‘참만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로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유머야말로 관계를 살리고 소통으로 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챕터하우스/ 232쪽/ 1만2000원


    우리 시대에 희망은 있을까. 멘토 서적이 수없이 쏟아지지만, 희망은 멀어 보인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절망을 직시하면서도 어설프게 위로하지 않는다. 절망을 그 자체로 응시하며 그것을 넘어선다. 절망 속에서 서서히 해가 뜨는 순간을 겸허히 기다리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영화와 클래식

    진회숙 지음/ 청아출판사/ 364쪽/ 1만8000원


    영화음악은 장면이 지닌 정서와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하는 구실을 한다. 영화에 사용하는 음악 장르 중에서도 특히 클래식은 그 깊이만큼이나 보는 이의 감성과 마음을 파고든다. 영화 25편의 줄거리와 바흐, 모차르트부터 현대 작곡가 펜데레츠키까지 다룬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