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72

2009.02.10

블링블링(Bling-Bling)과 어닝 쇼크(Earning Shock)

  • 입력2009-02-0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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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링블링(Bling-Bling)과 어닝 쇼크(Earning Shock)

    최근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선보인 스팽글로 감싼 ‘앱솔루트 보드카’.

    블링블링(Bling-Bling)

    ‘반짝반짝’이라는 뜻. 힙합 패션용어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스팽글이나 크리스털 장식 등에서 나오는 반짝이고 화려한 느낌을 의미한다. 최근 불황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블링블링’을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려한 제품 외양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논리에서다. 빨간색 스팽글로 술병을 감싼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앱솔루트 보드카’, 화장품 용기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LG생활건강의 ‘오휘 루미아르떼 팩트’ 등이 대표적인 예.

    어닝 쇼크(Earning Shock)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기업 실적 발표치. 원래는 예상치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모두 뜻하지만, 통상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최근 LG전자, 신세계, 제일기획 등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어닝쇼크란 용어가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어닝쇼크를 보인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낮춰 잡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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