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9

2007.04.03

남북정상회담 秘線 프로젝트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비선라인 첫 기획자 권오홍 씨 비망록 전격 공개

  • 송문홍 기자 songmh@donga.com,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07-03-30 09:46: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북정상회담  秘線 프로젝트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노무현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비선(秘線)라인을 통해 남북간 특사 교환 및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3월7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평양 방문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씨가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북측 인사를 만나면서 시작된 비선 프로젝트는 당초 의도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개월 동안 권력 핵심부에서 벌어진 일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비선라인을 통한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일종의 희비극이었다.

    이와 관련해 ‘주간동아’는 지난해 10월부터 비선라인의 첫 기획자인 권오홍 씨와 접촉해왔다.



    권씨는 9월20일부터 최근까지 일기 형식으로 비선라인의 전개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남북간의 줄다리기는 출렁거리는 한반도 정세만큼이나 반전을 거듭했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