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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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드 웨딩 한번 해보고 싶다 外

  • 입력2007-03-30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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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인드 웨딩 한번 해보고 싶다 外
    리마인드 웨딩 한번 해보고 싶다 ■ 대부분의 부부들은 결혼한 지 10년이 넘어가면 무덤덤해진다.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 있지만 생활에 지치고 아이들에게 시달리다 보면 애정 표현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 리마인드 웨딩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리마인드 웨딩을 한 부부들은 “처음 결혼할 때처럼 떨리지는 않지만 하얀 면사포에 연미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이 새록새록 쌓여간다”고 입을 모은다. 밥 먹듯 이혼하고, 가족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은 여전히 좋은 짓’이다. 어색하고 번거롭더라도 리마인드 웨딩을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새삼 든다.

    조윤석/ 서울시 서초구 반포본동

    대선캠프, 사람 잘 골라라 ■ 한나라당 대선캠프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하기 위해 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대부분은 대선 후에 주어질 과실을 기대하고 있다.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욕심을 품었던 사람들이 나중에 권력 실세가 된다면 자신의 수고를 보상받기 위해 행동할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인재를 고르는 데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 옥석을 제대로 구분할 줄 하는 지혜를 기대해본다.

    김성호/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FTA 위해 국회는 무엇을 했나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건유출 사건 조사가 흐지부지 종결됐다는 기사를 읽고 어이가 없었다. 국익을 크게 해칠 수도 있는 행위에 대해 이렇게 서둘러 마무리짓다니 이상하기 짝이 없다. 단서가 있고 용의자도 있다. 그런데도 범인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라고밖에 볼 수 없다. 미국 의회의 경우 한미FTA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자국에 유리하도록 협상단에 압력을 넣는다. 우리 국회는 어떤가. 국회 FTA특위는 위원들 참석률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논의는커녕 모임에조차 참석하지 않으니 한심하기만 하다.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책임을 피하려 하는 것이다. 한미FTA가 결렬되거나 우리가 손해 보는 쪽으로 타결된다면 그 책임의 상당부분은 국회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성민/ 경북 구미시 구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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