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8

2007.01.09

손주름 펴고 악수 경쟁력 높이고

  • 입력2007-01-03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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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름 펴고 악수 경쟁력 높이고
    기업인들의 인사에서 빠지지 않는 게 악수다. 악수는 단지 손을 잡는 행위만은 아니다. 손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함께 신뢰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손은 이렇게 중요한 구실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심각한 변화를 겪는다. 손을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 마른 장작처럼 손등에 뼈만 앙상하고 심하게 주름이 지면서 혈관과 힘줄까지 튀어나오는 것이다.

    손이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쭈글쭈글하고 앙상하게 보이는 이유는 피부가 얇고 지질층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또한 손의 피부 조직은 매우 섬세하여 자극에도 민감할 뿐더러, 신체 부위 중 가장 많이 사용되므로 근육과 힘줄의 움직임이 많아 피부가 수직 방향으로 쉽게 주름이 생긴다.

    손주름 펴고 악수 경쟁력 높이고
    이런 경우 성형외과에서는 ‘손주름 지방이식술’을 시행한다. 손등에 자신의 잉여 지방을 이식함으로써 손의 탄력을 회복하고 주름개선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양손에 각각 20cc 정도의 지방을 손등의 인대 사이 고랑이나 정맥에 주입하는데, 지름 1mm 연필심 굵기의 특수한 캐뉼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혈관과 신경이 다치지 않아 피가 나거나 멍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지방 이식을 한 뒤 지방이 흡수되면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콜먼식 테크닉을 이용해 지방세포 손상을 줄여 양질의 지방을 이식하므로 지방 생착률이 높고 한 번의 시술로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수술 시 신경차단마취를 하므로 약간 뻐근한 느낌만 들 뿐이다. 수술 후 3일 정도 손 사용을 자제하면 지방의 손상이 줄어들고 부기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만약 사회활동 중이어서 바쁘다면 금요일 저녁에 시술받고 휴식을 취한 뒤 월요일에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는 ‘손주름 심부재생술’을 권한다. 손에 적용되는 심부재생술에는 ‘테너(Tenor)’라는 고주파 장비를 사용한다. 이 장비로 손에 고주파를 쐬는 것만으로도 손의 탄력이 증가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심부 깊이 에너지가 전달되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써 피부 내의 콜라겐 합성을 자극해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재생된 콜라겐을 통해 피부 처짐이 개선되고, 피부 리프팅 효과를 같이 얻을 수 있다. 효과가 즉각적이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방법이다. 한 손당 15분씩, 30분이면 시술이 끝나고 일주일 간격으로 3회 시술받으면 된다.



    손주름 펴고 악수 경쟁력 높이고
    손주름 지방이식술과 병행하여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수술 전 미리 2~3회 시술받거나, 수술 후 지방조직이 생착된 후(2개월 정도 경과 후)에도 이 시술을 받으면 손주름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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