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7

2007.01.02

말 많아 말 부르네

  • 입력2007-01-02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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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품격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좋은 말과 행동은 상대를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 반대의 경우는 평지풍파만 일으킨다. 12월21일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보인 ‘말과 행동’이 화제다. 이날 노 대통령은 고건 전 총리 기용을 ‘실패한 인사’로 규정했다. 한 마디 말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는데, 임기 말의 대통령은 자꾸 엇나가는 모습만 보이니 안타깝다. 한 신문은 대통령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연설하는 모습을 1면 톱에 올렸다. 그 사진을 본 국민 중 대통령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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