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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 도예전 外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효경 도예전 外

효경 도예전 外
불가에 귀의해 수행정진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효경 스님의 개인전이 서울에서 처음 열리고 있다. 한국전승공예대전과 일본 전일전 국제예술상을 받은 효경 스님은 원효대사의 길을 따르며 전통 좌선수행이 아닌 일상적 수행, 즉 도자기를 만드는 일로 불도의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 그의 작품은 매우 다양한 면을 보이는데, 항아리에 반야심경 같은 불문을 쓰거나 학·호랑이·용 등 동물을 그린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힘이 느껴지지만 ‘빙어’를 그린 도자기에서는 유머와 여유가 느껴진다. 1월10일까지, 단성갤러리, 02-725-5588.

’S Wonderful

효경 도예전 外
이제는 재즈 피아노의 전설이 된 행크 존스는 1976년 유명한 재즈클럽 빌리지 뱅가드의 의뢰를 받아 베이시스트 론 카터, 드러머 토리 윌리엄스를 영입해 3인조 트리오를 조직한다. 이름하여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 이들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름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신 이들은 솔로로도 너무 바빠 끊임없이 멤버가 교체됐다. 그럼에도 행크 존스의 음악적 고집은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를 30년 동안 ‘위대한 트리오’로 지켜왔다. ’S Wonderful은 2004년 녹음되어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매된 앨범으로 베이스에 존 패티투치, 드럼에 잭 디조넷 등 당대 최고의 재즈 멤버들이 참여했다. 수록곡은 ‘Take Five’ ‘Moanin’ 등 대중적인 스탠더드로 원곡 자체가 워낙 훌륭하게 연주되었지만,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는 그 모든 평가에서 자유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삶에 대한 관조와 자신감은 1918년생인 행크 존스의 역량이겠으나 이들의 음악을 지켜온 일본인 프로듀서 야소하치 이토의 장인정신에도 경의를 표하게 되는 음반이다. SONY/BMG 발매.

효경 도예전 外
내 입장이 되어봐

크리스마스에 갑자기 찾아온 방문객과 집주인 사이에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급기야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자는 비로소 자신의 마음속에 있던 수많은 기억들을 찾아낸다. 이 단순한 줄거리는 레이먼드 커버의 단편 ‘내 입장이 되어봐’와 루이스 스티븐슨의 ‘마크하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젊은 연출자와 배우들이 토론을 통해 공동 구성하여 무대에 올린다. 1월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325-0110.



Angel Soldier 이용백 개인전

효경 도예전 外
이용백은 우리나라에서 첨단 디지털 매체와 예술을 접목하는 실험을 가장 먼저, 가장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즉, 다른 사람들이 디지털 매체를 이해하지 못할 때부터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열광이 한풀 꺾인 것처럼 보이는 지금까지 다양한 디지털 환영과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개인전의 테마인 ‘앤젤 솔저’는 인조 꽃들로 채워진 공간에서 꽃무늬 군복으로 위장하고 총을 든 채 전진하는 군인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여기서 인조 꽃은 매력을 뿜어내는 가상공간이며, 군인은 그 속에서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상징한다. 첨단의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인간의 아날로그적 의지를 표현하려는 것이 이용백의 변함없는 화두다. 1월17일까지, 대안공간 루프, 02-3141-1377.



주간동아 2006.01.17 519호 (p80~80)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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