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3

2004.12.09

침과 한약 허리디스크 썩 물러가라

  • 입력2004-12-02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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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과 한약 허리디스크 썩 물러가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원초당한의원은 동서양 의학을 접목한 새로운 침(IMS·근육 내 자극요법)과 한약으로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척추 전문 한의원이다.

    IMS는 침의 사용 기술을 전통적인 동양의학에서 차용해 서양의학의 이론에 맞게 현대화한 방법. 다시 말해 통증 부위 근육에 침을 놓고 전기자극을 주어 예민해진 근육을 이완시키는 원리다.

    허리디스크는 심각한 충격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장시간 고정된 자세,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허리 근육의 약화가 원인이다. 우리 몸을 건물에 비유했을 때 가운데 요추는 기둥 구실을 하고, 요추 주위의 큰 근육들은 벽 구실을 한다. 따라서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 요추는 더 많은 체중 부하를 받게 된다. 벽이 약해지면 기둥도 옆에서 가해지는 작은 힘에도 꺾이기 쉬운 상태가 되게 마련인 것. 요추가 이런 긴장 상태에 놓이면 큰 충격은 말할 것도 없고 재채기 같은 작은 충격에도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한다.

    원초당한의원에서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치료가 급성 통증기와 통증 완화기 치료로 나누어 이루어진다. 급성 통증기는 허리운동에 제한이 있고, 통증이 심한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IMS로 주위 근육을 풀어주고 추간판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물 요법(서근제습탕)을 함께 처방한다.

    반면 허리운동에 제한이 적은 시기를 통증 완화기라 한다. 이때는 근력과 인대의 강화를 통한 추간판 탈출의 재발을 막는 데 치료 목적이 있다. 따라서 치료 방법으로는 근력과 인대를 강화하고 흘러나온 수핵이 원활하게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물(강근활락탕)을 쓰게 된다. 또한 근력 강화운동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시행해 추간판의 재탈출을 예방한다. 단, 근력 강화운동은 통증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강도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원초당한의원 박유근 원장(사진)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추간판탈출증을 방치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에게는 IMS와 한약물 요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즉 수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심각한 증상(각종 진행성마비)만 없다면 수술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병을 완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침과 한약 허리디스크 썩 물러가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김경식씨(34)가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덩치와 근력 모두 좋아서 허리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살아오던 김씨는 어느 날 문득 요통에서 시작된 엉덩이와 하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선뜻 내키지 않는 데다 주위 사람들이 만류하기도 해서 물리치료만 받던 김씨는 3~4일에 한 번씩 IMS 치료를 받고, 단계에 따른 한약물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약 4개월 만에 허리디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박 원장은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보통 1년에 한두 번 요통을 앓아온 경우가 많다. 무거운 것을 들었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뚜렷한 이유 없이 요통이 생기곤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평소 허리근육 약화로 인한 요부 긴장이 있는 것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 원초당한의원 ● 02-564-6562 ●www.wonchod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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