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3

2004.12.09

인공지능 디스크 수술 환자 95% 만족

  • 입력2004-12-02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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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디스크 수술 환자 95% 만족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강남 베드로 병원은 치료가 어려운 퇴행성디스크 환자나 디스크 재발 환자들에게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을 해 95%가 넘는 환자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은 글자 그대로 손상된 디스크 대신 몸에 전혀 해가 없는 최첨단 특수소재로 된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치료법. 윤강준 원장(사진)은 “흔히 허리디스크는 수술을 해도 재발하는 탓에 불치병으로 알고 있지만, 이젠 디스크 시술 소재의 개발과 진단 장비의 기술 향상으로 옛날 얘기가 됐다”고 확신한다. 정밀 진단장비 MRI(자기공명영상법) 등의 발달로 과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윤 원장의 주장이다.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은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할 때 출혈도 적어,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전신질환자나 노인도 시술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또 맹장염 수술처럼 복부를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등 쪽으로 하는 일반 척추수술보다 후유증도 적고 재발 빈도도 눈에 띄게 낮다. 시술은 1시간 정도 걸리며, 인공지능디스크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인공지능디스크는 실제 우리 몸에 들어가 디스크가 담당하는 쿠션 구실과 운동 능력을 모두 발휘한다. 비록 사람이 만들었지만 인체조직과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환자는 이물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강남 베드로 병원은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적용하던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을 목디스크 환자에게도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을 받으면 목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

    7년여 동안 디스크 증세가 계속돼 디스크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최모씨(47)는 수술 뒤에도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다른 수술을 받아오다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부터 통증이 씻은 듯 사라졌다. 수술받은 지 1개월 만에 평소 좋아하던 골프를 다시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며, 2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그의 척추는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있다.



    윤 원장은 “인공지능디스크 수술은 자주 재발하고,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을 6개월 넘게 해도 효과가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수술법”이라며 “하지만 초기 디스크 환자라면 수술이 아닌 주사요법을 권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디스크 수술 환자 95% 만족
    주사요법은 디스크의 변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적어 신경을 30% 미만으로 압박하고 있는 초기 디스크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실제로 요통환자 중 80%가 넘는 사람이 주사시술만으로도 간단히 치료된다. 가장 대표적인 주사요법이 바로 수핵성형술(Nucloplasty). 이 수술법은 가느다란 바늘을 디스크 수핵 안에 찔러넣은 뒤 고주파 열로 수핵을 응고시켜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때 해당 부위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가 없다. 또 수술하는 동안에도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수술에 대한 공포를 덜 수 있다. 수술시간은 15~20분.

    윤 원장은 “배가 아프다고 모두 맹장염이 아니듯, 디스크의 치료법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면서 “정확한 검진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남 베드로 병원 ●02-554-3472 ●www.goodsp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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