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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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권하는 사회… 진실한 사랑은 있는가 外

  • 입력2004-05-20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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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권하는 사회… 진실한 사랑은 있는가 外
    연애 권하는 사회… 진실한 사랑은 있는가

    커버스토리 ‘연애할까요?’를 읽었다. 살기 어려워질수록 연애에 빠지는 걸까? 복잡하고 재미없는 세상, 살기 팍팍한 현실이 연애를 부추기고 사람들은 인스턴트 연애로 홍역을 앓고 있다. 소설은 물론 영화 드라마에서도 금기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상상을 뛰어넘는 온갖 형태의 연애담론과 성담론이 넘쳐흐른다. 그러나 연애는 물밀듯이 몰려와도 진실한 사랑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인스턴트 연애는 많은 후유증을 낳게 마련이다. 연애도 연애 나름이다. 잠시의 쾌락을 좇는 연애보다는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랑이 필요하다. 한순간의 불장난보다는 타인에 대한 깊은 배려가 있는 진실한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정윤수/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취업률 통계 뻥튀기 어찌 그럴 수가

    ‘대학은 지금 취업률 뻥튀기 경쟁’을 읽은 뒤 입시 때마다 대학 측이 자랑하던 취업률이 상당히 부풀려진 내용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비정규직, 주부, 군입대자까지 포함시켜 거의 조작에 가까운 통계인 셈이다. 졸업생 취업률은 수험생들이 대학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들은 수험생을 끌어들이기 위한 ‘안쓰러운 조작’에 애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졸업생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도 신뢰할 수 있는 취업률 통계만이 수험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홍선미/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3동

    ‘MP3 갈등’ 수익모델 개발로 풀어야

    MP3폰 시판에 대한 저작권 공방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MP3 기능을 고스란히 휴대전화에 담은 MP3폰은 소비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음원 권리자 측이 제동을 걸어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음원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 차원에 따른 해결방안으로 차별화된 유료서비스가 윈윈 해법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 사회의 의식이 선진국처럼 지적재산권에 철저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용자들에게 무리한 요금 부담을 지울 게 아니라 MP3폰 업체와 음원 공급자 간에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갈등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지영희/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미국은 진심으로 사과하라

    434호에 실린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기사를 읽었다. 최근 공개된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에 대한 성 학대 및 가학 장면은 실로 충격적이다. 전쟁 포로에 대한 학대는 제네바협약 위반일 뿐 아니라 인간성을 말살하는 행위로 인류에 대한 도전이다. 미국과 영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자에 대한 단죄는 물론, 국제사회와 이라크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한 정보기관의 개입에 의한 조직적·계획적 행위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 그 방법만이 포로를 학대한 일부 군인들의 야만성이 전체 미국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는 길이며, 이로 인해 국제사회가 받은 충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박종덕/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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