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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환경이 준 선물 ‘메기 효과’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가혹한 환경이 준 선물 ‘메기 효과’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포브스’ 선정 올해의 ‘100대 혁신기업’ 1위에 등극했다. 테슬라는 최근 한글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발 빠르게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테슬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메기 효과’가 지지부진한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기 효과(Catfish Effect)’란 천적이 있으면 이를 피하느라 생기가 생겨 더 튼튼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꾸라지만 있는 수조에서는 미꾸라지들이 무기력에 빠져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천적인 메기를 넣으면 미꾸라지들은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도망 다니면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미꾸라지를 장거리 운송할 때 메기도 함께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잘 죽지 않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한다.  

메기 효과 이론은 영국 경제학자이자 역사학자였던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1889~1975) 박사가 즐겨 사용했다. 자신의 전매특허 역사관인 ‘도전과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을 비유적으로 설명할 때 메기 효과 이론을 자주 언급했다. 그는 “도전과 응전이 없으면 필연적으로 위기가 찾아온다”며 “좋은 환경과 뛰어난 민족이 위대한 문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혹한 환경이 문명을 낳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역설했다. 메기 효과는 경제, 경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 인용되는 신경영의 핵심 이론이다.






주간동아 2016.09.07 1054호 (p11~11)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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