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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기 국수전 도전5번기 4국

대마사냥 서두르다 “아이쿠”

이창호 9단(백) : 최철한 6단(흑)

  • 정용진/ Tygem 바둑웹진 이사

대마사냥 서두르다 “아이쿠”

대마사냥 서두르다  “아이쿠”

장면도

신예 최철한 6단이 국수전 도전기 2국에 이어 4국에서 또 한 번 세계 최강 이창호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도전기 성적 2대 2. 승부는 마지막 5국에서 판가름나게 되었다. 승패 여부를 떠나 승부를 막판까지 몰고 간 최철한 6단의 저력은 근래 이세돌 9단 이후 이창호 9단과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친 신진기사가 없었다는 점에서 태풍의 눈으로 평가되었다.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고 돌아간다는 이창호 9단.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강태공’인데, 이날은 어찌된 셈인지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마사냥에 나섰다가 다 된 밥에 콧물을 빠뜨렸다. 흑1로 끝내기를 서둘렀을 때 백A로 살지 않고 2·4로 칼을 뽑았다. 대마불사라 했는데, 만만디 이창호 9단이 형세가 나쁘지 않은데도 칼을 뽑은 것 자체가 미스터리였다.

대마사냥 서두르다  “아이쿠”

실전진행도(위), 참고도

계속해서, 흑도 1 이하로 움직여 백14에 파호할 때 흑15·17의 패로 버티는 수가 있었다. 팻감은 흑이 많다. 팻감을 정밀하게 계산하지 않은 것이 ‘슈퍼컴’ 이창호의 치명적인 버그였다. 백14까지는 그래도 좋았다. 문제는 백16부터. 이 수는 1 이하로 두는 것이 정확했고, 흑10 때 대마사냥을 포기하고 이하 백17까지 두는 정도로도 이긴 바둑이었다. 에서도 흑A로 팻감을 썼을 때 양보할 기회가 있었는데 끝까지 사생결단을 내려다 뒤집어졌다. 191수 끝, 흑 불계승.



주간동아 425호 (p89~89)

정용진/ Tygem 바둑웹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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