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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나 여성 불감증엔 ‘여성상위’

  • < 정규덕/ 마산 정규덕비뇨기과 원장 >

조루나 여성 불감증엔 ‘여성상위’

조루나 여성 불감증엔 ‘여성상위’
흔히 요즘은 ‘여성상위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권리와 지위가 크게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다른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게 사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섹스 체위는 수백 가지에 달한다. 중국의 ‘소녀경’에는 30개의 기본 체위가 소개돼 있으며, 인도의 ‘카마수트라’에는 무려 529개의 서로 다른 체위가 상세히 설명돼 있다. 수많은 체위들이 이론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나, 사실 일반인들이 실전에서 사용하는 체위는 그리 많지 않다.

호사가들 중에는 ‘서구의 자유분방한 커플들은 한 번의 섹스시 여러 가지 체위를 구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성생활이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이나 유럽 국민들조차 70% 이상이 정상위, 즉 남성상위 체위를 주로 즐기고 그 다음이 여성상위라고 한다. 다시 말해 섹스에 가장 보편적으로 애용되는 체위는 남성상위와 여성상위라는 것.

그런데 이 두 체위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우선 남성상위는 서로의 시선이 자유롭기 때문에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반응을 캐치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임신을 원하는 경우의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기도 하다. 남성의 경우에는 피스톤 운동시 움직임을 조절하기 쉽다. 반면 여성은 남성의 체중으로 인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여성상위 체위는 반대로 여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어 움직이는 속도와 삽입의 깊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남성은 여성의 유방을 눈으로 보면서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가슴을 애무하는 일도 가능하다. 여성상위는 남성의 조루나 여성 불감증 같은 성기능 장애를 치료할 때 가장 바람직한 체위이기도 하다.



조루증이 있는 남성은 먼저 여성상위로 훈련을 하고 사정 조절 능력이 생기면 남성상위로 바꾸는 것이 좋다. 여성 불감증인 경우에도 남성이 여성의 음핵을 손으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이 체위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운동 부족인 여성들로서는 체력적으로 힘에 겨울 수도 있다.



주간동아 2002.09.12 351호 (p94~)

< 정규덕/ 마산 정규덕비뇨기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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