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동아 로고

  • Magazine dongA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원 포인트 재테크

수비형 투자엔 전환형 펀드“딱이야”

  • < 한상언/ 웰시아닷컴(wealthia.com) 금융마스터 >

수비형 투자엔 전환형 펀드“딱이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주식형 간접투자 상품을 내놓으며 주식투자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 새로 시판하는 은행권 주식투자 상품은 고객 특성에 맞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전환형 펀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들 전환형 펀드의 특징은 초기에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운용하지만, 일정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정적인 채권투자 위주의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운용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일반 채권형 펀드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높고, 주식형 펀드보다는 안정성이 높다.

전환형 펀드는 이런 특성 때문에 장기적인 주식투자보다 요즘처럼 주식 상승기에 반짝 투자를 통해 일정 수익을 얻기 원하는 수비형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이나, 향후 주식시장을 지속적인 장기 상승보다는 단기 상승 후 조정 내지 하락 쪽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전환형 펀드를 고를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에 투자하는 전환형 펀드는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염두에 두고 가입하는 것이지만, 주가는 상승하는 추세에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보다 조정받아 가며 출렁이면서 올라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전환형 펀드는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 추격 매수하듯 가입하기보다 주가가 다소 조정받고 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기준인 목표 수익률을 예상 수익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전환형 펀드마다 제각각 전환 목표 수익률을 정해두고 있지만 목표 수익률은 말 그대로 주식 편입을 통해 올리고자 하는 해당 펀드의 목표일 뿐이다. 반드시 그만큼의 수익이 날 것이라고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전환 목표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어 있다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계속 주식형 펀드로 남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목표 수익률이 10%와 15%인 두 개의 전환형 펀드가 있는 경우, 주식투자 수익률이 12%까지 올랐다가 10% 이하로 하락했다고 하자. 그러면 목표 수익률 10%의 펀드는 수익을 실현하고 채권형으로 전환되지만, 15%인 펀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해 계속 주식을 편입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목표가 10%인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환형 펀드를 선택할 때는 무조건 목표 수익률이 높은 펀드보다 본인이 기대하는 주식투자 수익률과 펀드의 목표 수익률이 일치하는 펀드를 고르는 게 좋다.

◈주식투자 비중을 확인하고 결정하자

주식투자 비중이 30%밖에 안 되는 전환형 펀드가 있는 반면 95%나 되는 펀드도 있다.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펀드일수록 그만큼 주식투자 기간이 길어지고 채권투자 비중이 높아 안정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주식 상승장에서 재빨리 목표 수익을 달성하길 기대하는 경우라면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라면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환형 펀드마다 최소 가입 기간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은행권 전환형 펀드의 경우 대개 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면 중도 환매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하지만 펀드에 따라 가입 후 1년이 경과해야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거나 아예 일정 가입 기간은 중도 환매를 허용하지 않는 펀드도 있다. 그러므로 전환형 펀드를 고를 때는 사전에 각 펀드의 중도 환매 조건을 살펴보고 자신의 자금 사용 계획에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주간동아 327호 (p38~38)

< 한상언/ 웰시아닷컴(wealthia.com) 금융마스터 >
다른호 더보기 목록 닫기
1311

제 1311호

2021.10.22

전대미문 위기 앞 그리운 이름, ‘경제사상가’ 이건희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