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0

2002.01.31

우발채무 外

  • 입력2004-11-09 15:39: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어음 배서 의무나 보증채무처럼 미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했을 경우(가령 보증채무에서 채무 보증을 받은 사람이 채무를 갚지 못했을 경우) 비로소 정식 채무가 된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채무와 구별된다. 대개 재무제표에는 없지만 미래에 새로 나타날 수 있는 채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년여를 끌어온 정부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 윌버로스그룹 컨소시엄측의 현대투신 등 현대 계열 3개 금융사에 대한 매각 협상이 최근 결렬된 것도 바로 AIG 컨소시엄측의 우발채무 전액보증 요구를 정부가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극모자 (Polar Cap)

    겨울철에 북극 상공에 생겨나는 차갑고 거대한 공기 덩어리를 말한다. 북극 모자가 매년 겨울 북극 상공에서 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면 한반도에서는 겨울 강추위가 시작된다. 1월 들어 평년 기온보다 10℃ 이상 높은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것은 북극 모자가 한반도로 내려오지 않고 대부분 동유럽 쪽으로 빠져나간 데다 중앙아시아에서 형성된 온화한 고기압이 중국 동부와 한반도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겨울 중부 유럽과 동유럽에서는 북극 모자의 여파로 영하 20℃ 이하의 이상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스위스의 융프라우는 영하 63℃의 체감온도를 기록했으며 모스크바에서는 추위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시사용어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