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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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파이터들 UFC 입성기

  • 손주연 자유기고가

    입력2007-10-01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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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파이터들 UFC 입성기
    북아메리카와 영국에서 온 16명의 소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들의 꿈은 단 하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약자로 프라이드FC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종합격투기(MMA) 대회들의 원조)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레슬링을 비롯해 복싱, 유도, 가라테 등 격투무술에 능한 이들은 7주간 같은 곳에 머무르며 최후의 1명만 남는 생존 게임을 벌인다.

    이들이 바로 2005년 1월 스파이크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돼 큰 인기를 모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UFC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의 초대 주인공들이다. 방송이 나가고 3년 뒤 이들은 UFC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그리고 ‘UFC 얼티밋 파이터’는 9월19일 시즌6의 방송을 시작한다. 스파이크TV는 시즌7의 제작도 이미 확정해놓은 상태다.

    아마추어 파이터들의 UFC 입성기를 서바이벌 형식으로 그린 ‘UFC 얼티밋 파이터’가 화제를 모을 것이라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시리즈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수퍼액션 격투기 프로그램 홍보 담당자는 “UFC 참가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가감 없이 내보내는 파격적인 형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UFC 얼티밋 파이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종합격투기 전문 단체 스피릿MC가 제작하고 XTM에서 전파를 타는 ‘GO 수퍼 코리언’을 비롯해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격투기 관련 서바이벌 쇼의 모태가 됐다.

    시즌1에서는 당시 UFC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치를 예정이던 랜디 커투어(현 UFC 헤비급 챔피언)와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던 척 리델, 리델의 현재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윌라 포드가 진행을 맡았다. 초대 도전자로는 최근 라이벌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디에고 산체스와 조시 코스첵, 속도전에 능한 마이크 스윅, 라이트급의 강자 케니 플로리언, 스탬프 장군 쇼군의 대전 상대로 낙점된 포레스트 그리핀 등이 출연했다. 2005년 ‘UFC 얼티밋 파이터’ 시즌1에 출연해 지금은 UFC 최고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들의 아마추어 때 모습을 엿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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