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유사시 미국인의 탈출 프로그램을 다룬 기사도 무척 흥미로웠다. 필자 생각에는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다른 주변국도 자국민 수송대책을 고민했을 것 같다. 인터넷 최강국, 케이팝(K-pop)의 세계화 등으로 새로운 문화 아이콘을 생성한 대한민국이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기사였다.
‘자녀 학자금 마련 4원칙’ 기사는 아이들 학비 문제를 막연하게 생각하던 필자의 무대책을 꾸짖기라도 하듯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교육비 문제가 실감 났다. 학교 폭력이 사회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올해 1월 출범한 전국 유일의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대한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아이를 가진 부모 마음은 다 같겠지만 이 신고센터가 학교폭력 근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베풂의 삶을 살아가는 ‘한경희 씨 가족밴드’ 이야기는 봄을 재촉하는 따뜻한 속삭임 같은 기사였다. 베풂을 통해 가족이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아간다는 글을 읽으면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됐다.
< 알려왔습니다 >
주간동아 825호(2012년 2월 28일자) 12~15쪽 ‘국방부-감사원-국정원 번개사업 충돌 내막’ 기사와 관련해 국정원은 감사원 보안조사와 국군기무사령부의 방위사업청 압수수색 및 수사는 별건이며 번개사업 감사를 두고 감사원과 갈등을 빚은 적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