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각 권 470쪽/ 각 권 1만1800원
‘개미’ ‘타나토노트’의 인기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인류의 미래와 재앙을 예견하지만 자신의 과거는 모르는 소녀 카산드라의 모험을 담았다. 한국 팬들을 고려해 한국인 김예빈을 주연급으로 등장시켜 또 다른 흥미를 끈다.
오늘의 장르문학
듀나 등 지음/ 황금가지/ 368쪽/ 1만1000원
2009년 4월부터 1년간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선정된 장르문학 85편 중 인기작품 10편을 묶은 책.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눈먼 시계공’의 김탁환, ‘위저드 베이커리’의 구병모, ‘대리전’의 듀나 등 장르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신작 단편집이다.
서울대 명품 강의
최무영 외 18인 지음/ 김세균 엮음/ 글항아리/ 344쪽/ 1만6000원
최무영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18명의 서울대 석학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문자답했다. 철학, 생명, 통일, 소수자, 환경 등 낯익은 주제에 대한 ‘익숙한 환상’을 깨는 사유가 신선하다.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걸린다
아보 도오루 지음/ 이근아 옮김/ 이아소/ 252쪽/ 1만3000원
세계적 면역학 권위자가 쓴 건강 안내서. 저자는 “건강의 열쇠가 면역력에 있다”고 주장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법은 무엇일까. 의사나 약에 의존하지 않는 생활, 병에 안 걸리는 운동과 식사 등 소소한 노하우를 안내한다.
네그리의 제국 강의
안또니오 네그리 지음/ 서창현 옮김/ 갈무리/ 560쪽/ 1만9000원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에서 현대의 정치와 경제 분석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안또니오 네그리의 강연록. 제국, 다중, 삶정치, 비물질 노동 등 사상의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차백성 지음/ 엘빅미디어/ 361쪽/ 1만5000원
국내 1세대 자전거 여행가의 일본 여행기. 일본 속 우리 역사의 흔적을 찾는 ‘역사 순례’를 테마로 삼았다. 대마도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흔적을 더듬고, 조선통신사의 루트를 따라가면서 한국과 일본의 과거와 미래를 고민한다.
행복 유전자
제임스 베어드 외 지음/ 강주헌 옮김/ 베이직북스/ 304쪽/ 1만3000원
불행이 넘쳐나는 시대의 반증일까. 최근 행복학이 뜨고 있다. 이 책은 행복의 가치에 과학의 돋보기를 들이댄다. 잇따라 발표되는 행복유전자 연구 결과와 고대 영적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결합해 ‘행복자산’을 제시한다.
인생을 바꾸는 비밀
줄리 크리스틴 지음/ 양영철 옮김/ 경성라인/ 292쪽/ 1만2000원
꿈에 머무는 비전을 현실로 바꾸려면? 전 세계 거물급 인사들의 대필작가로 활동한 저자가 12명의 성공인물을 통해 인생역전의 비밀을 파헤친다. 평범한 사람이 노력 끝에 별이 된 사례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현실적 비전을 일깨운다.
세계 정복은 가능한가
오카다 토시오 지음/ 레진 옮김/ 파란미디어/ 200쪽/ 1만2000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단골 소재인 ‘세계 정복’을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그늘을 짚어냈다. ‘세계 정복자가 된다면?’ ‘악의 제국을 만들려면?’ ‘후계자 문제 해결은?’ 등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본인의 욕망을 들여다보도록 구성했다.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이어령 지음/ 열림원/ 200쪽/ 1만5000원
전작인 ‘지성에서 영상으로’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산문집. 어머니에 대한 사랑, 딸을 통해 느낀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 등 개인적인 사색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냈다. 저자는 “사적 체험이면서도 보편적 우주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엮었다”고 이 책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