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황태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결국 특검에 출두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등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과 삼성 관련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검찰의 에버랜드 사건 수사 당시 서면조사를 한 차례 받은 적은 있지만, 그가 수사당국에 직접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 과연 특검은 이 전무에게서 ‘성실한 답변’을 듣게 될까.
‘황태자’의 첫 출두, 의혹 풀릴까
입력2008-03-05 09:43:00
“다수 정치 세력의 일방적인 ‘내란몰이’가 있다고 본다. 수사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기관이 경쟁하는 것 역시 말이 안 된다. 사법체계가 누더기가 됐다.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이기도 하다. 대통령도 국민 아닌가.”
최진렬 기자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임경진 기자
최진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