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7월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운동장을 달리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19일 치러진 그라운드 훈련 때는 3000여 명의 팬이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 맨유 전사들의 패싱과 물 마시는 동작 하나에도 환호성을 질렀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맨유는 일본에 먼저 들러 17일 2006년 J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와 친선경기(2대 2 무승부)를 치렀고, 21일 출국해 마카오와 중국 광저우에서 친선경기를 하고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다. 아시안게임에서 힘겨운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맨유의 현란한 개인기와 골 득점력을 배워 우승까지 거머쥐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