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이니까 제가 일곱 살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아빠가 용인 자연농원(지금의 에버랜드)에 놀러 가자며 아침부터 저를 몹시 못살게 굴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빠에게 끌려가다시피 했지만 자연농원은 정말 신기한 곳이더군요. 많은 동물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맨 왼쪽이 저고요, 그 옆으로 아빠, 오빠, 언니예요. 사진에 동생과 엄마가 없어서 나중에 아빠에게 물어보니, 걷는 게 힘들어 한쪽에서 쉬고 있었답니다.
철마다 놀이공원에 데려가주시던 아빠가 지금은 곁에 없지만, 다 자란 저희 남매들이 가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을 데리고 에버랜드에 가곤 합니다. 그때 아빠의 마음으로 말이죠. 아빠가 살아 계실 때는 몰랐던 아빠의 마음이 지금은 제 심장, 제 혈관 하나하나에 똑같이 박혀 있음을 느낍니다. 사진에서처럼 손을 잡아주시던 아빠가 보고 싶은 연말입니다.
■ 유현희/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맨 왼쪽이 저고요, 그 옆으로 아빠, 오빠, 언니예요. 사진에 동생과 엄마가 없어서 나중에 아빠에게 물어보니, 걷는 게 힘들어 한쪽에서 쉬고 있었답니다.
철마다 놀이공원에 데려가주시던 아빠가 지금은 곁에 없지만, 다 자란 저희 남매들이 가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을 데리고 에버랜드에 가곤 합니다. 그때 아빠의 마음으로 말이죠. 아빠가 살아 계실 때는 몰랐던 아빠의 마음이 지금은 제 심장, 제 혈관 하나하나에 똑같이 박혀 있음을 느낍니다. 사진에서처럼 손을 잡아주시던 아빠가 보고 싶은 연말입니다.
■ 유현희/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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