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정전은 국보 제223호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영하의 대기를 뚫고 젊은 여성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경복궁의 아침을 깨운다. 관광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은 경복궁 ‘궁궐 지킴이’ 최애선씨(20). 고려대 농경제학과 3학년인 최씨는 격주로 토요일마다 경복궁 구석구석을 누비며 궁궐의 아름다움을 전파한다.
최씨는 경복궁에 소속된 직원이 아니라 궁궐에 대한 사랑과 정보를 나눠주는 자원봉사자일 뿐이다. 그가 궁궐 안내 자원봉사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우리궁궐지킴이’(www.palace.or.kr)라는 시민활동 모임에 가입한 뒤부터. 2개월간의 ‘피나는’ 교육과 6개월간의 수습생활 끝에 정식 ‘궁궐 지킴이’가 된 것은 올 4월의 일이었다.
“우리 고건축물, 그중에서도 궁궐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한 지식은 완전한 저의 것이 됩니다.”
궁궐 지킴이가 되기 위해 고건축학술연구 동아리에도 가입했던 최씨는 궁궐 안내를 하면서 우리 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정식 지킴이가 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시원시원한 외모와 상냥한 어투, 조리 있는 설명 덕분에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가 진행하는 안내시간은 항상 관광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다. 이미 ‘팬클럽’이 생겼을 정도. 2002년 한·일월드컵 서포터스, 학교홍보 도우미, 시립미술관 자료정리 등 그동안의 자원봉사 경력은 그를 ‘인기 궁궐 지킴이’로 만드는 데 초석이 됐음은 물론이다. 최씨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농업정책가가 돼 ‘가장 한국적인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궁궐 지킴이 생활을 통해 진짜 우리문화를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하의 대기를 뚫고 젊은 여성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경복궁의 아침을 깨운다. 관광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은 경복궁 ‘궁궐 지킴이’ 최애선씨(20). 고려대 농경제학과 3학년인 최씨는 격주로 토요일마다 경복궁 구석구석을 누비며 궁궐의 아름다움을 전파한다.
최씨는 경복궁에 소속된 직원이 아니라 궁궐에 대한 사랑과 정보를 나눠주는 자원봉사자일 뿐이다. 그가 궁궐 안내 자원봉사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우리궁궐지킴이’(www.palace.or.kr)라는 시민활동 모임에 가입한 뒤부터. 2개월간의 ‘피나는’ 교육과 6개월간의 수습생활 끝에 정식 ‘궁궐 지킴이’가 된 것은 올 4월의 일이었다.
“우리 고건축물, 그중에서도 궁궐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한 지식은 완전한 저의 것이 됩니다.”
궁궐 지킴이가 되기 위해 고건축학술연구 동아리에도 가입했던 최씨는 궁궐 안내를 하면서 우리 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정식 지킴이가 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시원시원한 외모와 상냥한 어투, 조리 있는 설명 덕분에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가 진행하는 안내시간은 항상 관광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다. 이미 ‘팬클럽’이 생겼을 정도. 2002년 한·일월드컵 서포터스, 학교홍보 도우미, 시립미술관 자료정리 등 그동안의 자원봉사 경력은 그를 ‘인기 궁궐 지킴이’로 만드는 데 초석이 됐음은 물론이다. 최씨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농업정책가가 돼 ‘가장 한국적인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궁궐 지킴이 생활을 통해 진짜 우리문화를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