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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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야생 外

  • 입력2003-12-26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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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야생 外
    살아 있는 야생

    12년 동안 야생 토끼, 재규어 등의 행동과 건강을 연구해온 동물행동학자의 이색 보고서. 야생 동물들은 수많은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는데, 이들의 전략 속에서 인류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되찾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며, 다른 종과의 공생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신디 엥겔 지음/ 최장욱 옮김/ 양문 펴냄/ 340쪽/ 1만1000원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1979년부터 97년까지 18년 동안 이란에서 영미문학을 가르쳤던 한 여교수의 회고록. 2년 동안 7명의 젊은 여성들과 함께 여성들의 족쇄인 차도르를 벗고 ‘오만과 편견’ ‘롤리타’ ‘위대한 개츠비’ 등 이란의 금서들을 읽으며 이슬람 전체주의에서 벗어난 삶을 꿈꾼다.



    아자르 나피시 지음/ 이소영·정정호 옮김/ 한숲 펴냄/ 680쪽/ 1만8000원

    에디의 천국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작가가 쓴 첫 번째 소설. 사양길에 접어든 놀이공원의 정비공으로 80평생을 살아온 주인공이 공원에 놀러온 소녀를 구하려다 숨을 거둔다. 그러나 사후 천국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보잘것없어 보였던 자신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세종서적 펴냄/ 248쪽/ 9000원



    저자는 “기부란 하지 않을 수 없는 도덕적 억압이라기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줌’으로써 행복을 느껴본 사람은 내면의 평화와 자유를 얻기 위해, 즉 자신을 위해 계속 기부하게 된다는 것. 일상생활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85가지 이야기를 다뤘다.

    메리 제인 라이언 지음/ 정선희 옮김/ 다우 펴냄/ 223쪽/ 8000원

    한국 CEO의 조건

    진로그룹 이사를 지낸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CEO가 갖춰야 할 60가지 경영법을 소개했다. 예컨대 CEO는 ‘실천가다, 선택한다, 공인이다, 변화를 읽는다, 자신부터 변화를 꾀한다, 하이브리드 경영을 꾀한다’ 등의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기를 권한다.

    이해익 지음/ 청림출판 펴냄/ 276쪽/ 1만2000원

    불량배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철학자 데리다가 2002년 행한 두 개의 강좌, ‘최강자의 이성-불량국가들은 존재하는가’와 ‘이성의 미래, 합리성의 생성’을 토대로 엮었다. 주권, 법, 이슬람, 9·11테러 이후의 미국, 국민국가의 해체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자크 데리다 지음/ 이경신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32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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