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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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의식한 선심 경제정책 ‘그만’ 外

  • 입력2004-11-08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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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의식한 선심 경제정책 ‘그만’  外
    ▶표 의식한 선심 경제정책 ‘그만’

    커버스토리 ‘이젠 경제대통령이다’를 읽고 많은 부분에 공감했다. 궁극적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인 이상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주가도 오르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자칫 대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선심 행정이나 중심을 잃은 경제정책 등이 나올까 걱정된다.

    최근 차기 대통령 후보들이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인식하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는 대통령이 나오길 바란다.

    박홍희/ 광주시 동구 학동

    ▶ 봉사활동은 인성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섬김의 뜻과 기쁨을 가르쳐주마’를 읽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점수 따기가 아닌 봉사의 참뜻을 가르쳐주기 위한 인성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새삼스레 느꼈다. 그동안 우리 교육이 지식 일변도의 입시 위주로 진행돼 왔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잘못에서 탈피하려는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요즘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부실한 경우가 너무 많다.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도 확인서를 받아올 수 있으니 얼마나 비교육적이며 비양심적인 행위인가. 아이들에게 거짓과 요령만 가르치는 것 같아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제는 교사와 학부모가 봉사활동 계획을 짜고 프로그램도 만들며, 직접 학생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개발에 진력해야 한다. 함께 참여함으로써 봉사의 참뜻을 깨우치게 하고 점수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케 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한다.

    최영지/ 대구시 달서구 두류3동

    ▶ 장애인 차별에 공공기관이 앞장?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실리는 ‘피플’난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지난호 기사 중 “법까지 위반하며 장애 차별한 겁니다”를 읽고 비장애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얼마 전 이루어진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에서 자격이 되는 의사가 지원했는데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제외했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더구나 법까지 위반하며 자치단체장의 고유재량권을 행사한 것은 임명권자의 횡포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제천시는 오랫동안 정든 주민의 고통을 치유해 주고 싶다는 이씨의 소망을 꺾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인숙/ 경남 사천시 용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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