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든 지 이미 오래다. 어디를 둘러봐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확정금리형 상품에 투자하자니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자에 성이 차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적배당형 상품에 자금을 운용하자니 원금손실 불안으로 선뜻 내키지 않는다. 특히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주식시장이 극도로 불안하다는 인식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를 더욱 꺼리게 한다.
최근 이러한 금융시장 여건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면서 원금을 보전해 주는 원금보장형 펀드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원금보장형 펀드는 운용자산의 70~90%를 국공채나 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등 우량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그리고 나머지 10~30%를 주식이나 주가지수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
당초 연·기금 주식투자 촉진을 위해 정책적으로 검토된 이 상품은 원금이 보장된다는 매력 때문에 저금리, 주식시장 불안 등과 같은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금보장형 펀드는 지난 5월 씨티은행이 씨티가란트 펀드를 판매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5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이 상품에 19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후 씨티은행은 7월에 인덱스세이프 펀드, 9월10~29일에 슈로더프로텍티드 펀드를 판매해 각각 943억 원과 860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이달 안으로 4번째 원금보장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은투신운용에서 내놓은 베스트클릭 혼합형 펀드도 발매 2주일 만에 당초 설정 목표인 1000억 원의 절반을 모집했다.
은행의 원금보장형 신탁상품도 최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분리과세 하모니 신탁, 국민은행의 뉴스타 신탁 등이 이달 들어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상품은 극히 보수적으로 운용돼 전체 운용자산의 10% 이내에서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 추가수익을 추구하며 채권 이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운용을 중단, 원금을 보전해 준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또 다른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신노후생활 연금신탁과 개인연금신탁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채권이나 대출 등 안정성 자산에 90% 이상을 운용하며 나머지 10%를 선물 옵션 등과 같은 파생상품에 운용한다. 만기에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은행에서 보전해 준다.
특히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의 경우 다른 원금보장형 상품의 만기가 대체로 3~5년인 데 비해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으므로 1년짜리 단기 원금보장형 투자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이나 개인연금신탁을 제외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원금손실의 염려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운용한다는 것이지 원금손실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상품을 가입할 때는 운용사를 꼼꼼히 체크하고 회사별 운용수익률을 검토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안정형 펀드 부분에서는 미래에셋이 지난 6개월 간 7.2%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채권과 주식 현물에만 투자하고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새로운 형태의 원금보장형 간접투자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장기 주식투자 유도를 통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발매된다. 주식투자 손실분의 일정 부분을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등 세금 감면으로 보전해 준다. 이 상품은 가입대상이 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포함, 모든 납세자에게 확대되며 세제 혜택도 7~10%에 이를 것으로 보여 근로자주식저축보다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환경이 불안할수록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한시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에 늘 관심을 가지고 최적의 투자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이러한 금융시장 여건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면서 원금을 보전해 주는 원금보장형 펀드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원금보장형 펀드는 운용자산의 70~90%를 국공채나 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등 우량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그리고 나머지 10~30%를 주식이나 주가지수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
당초 연·기금 주식투자 촉진을 위해 정책적으로 검토된 이 상품은 원금이 보장된다는 매력 때문에 저금리, 주식시장 불안 등과 같은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금보장형 펀드는 지난 5월 씨티은행이 씨티가란트 펀드를 판매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5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이 상품에 19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후 씨티은행은 7월에 인덱스세이프 펀드, 9월10~29일에 슈로더프로텍티드 펀드를 판매해 각각 943억 원과 860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이달 안으로 4번째 원금보장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은투신운용에서 내놓은 베스트클릭 혼합형 펀드도 발매 2주일 만에 당초 설정 목표인 1000억 원의 절반을 모집했다.
은행의 원금보장형 신탁상품도 최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분리과세 하모니 신탁, 국민은행의 뉴스타 신탁 등이 이달 들어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상품은 극히 보수적으로 운용돼 전체 운용자산의 10% 이내에서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 추가수익을 추구하며 채권 이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운용을 중단, 원금을 보전해 준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또 다른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신노후생활 연금신탁과 개인연금신탁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채권이나 대출 등 안정성 자산에 90% 이상을 운용하며 나머지 10%를 선물 옵션 등과 같은 파생상품에 운용한다. 만기에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은행에서 보전해 준다.
특히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의 경우 다른 원금보장형 상품의 만기가 대체로 3~5년인 데 비해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으므로 1년짜리 단기 원금보장형 투자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이나 개인연금신탁을 제외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원금손실의 염려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운용한다는 것이지 원금손실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상품을 가입할 때는 운용사를 꼼꼼히 체크하고 회사별 운용수익률을 검토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안정형 펀드 부분에서는 미래에셋이 지난 6개월 간 7.2%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채권과 주식 현물에만 투자하고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새로운 형태의 원금보장형 간접투자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장기 주식투자 유도를 통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발매된다. 주식투자 손실분의 일정 부분을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등 세금 감면으로 보전해 준다. 이 상품은 가입대상이 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포함, 모든 납세자에게 확대되며 세제 혜택도 7~10%에 이를 것으로 보여 근로자주식저축보다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환경이 불안할수록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한시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에 늘 관심을 가지고 최적의 투자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