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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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디자인이다 外

  • 입력2005-01-20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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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은 신의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한 디자인 작품이다. 저자는 디자인이라는 코드로 문명을 읽었다. 인류는 피라미드로 상징되는 수직구조의 사회에서 인터넷이 지배하는 수평구조의 사회로 오기까지 4500년이 걸렸다. 공간과 시간을 넘나드는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문명을 해석한 새로운 답사기다.

    권삼윤 지음/ 김영사 펴냄/ 272쪽/ 1만3000원

    체인지 몬스터

    이 책에서 ‘체인지 몬스터’란 중요한 변화가 시도될 때 그 변화를 방해하고 좌절시키기 위해 등장하는 유형·무형의 괴물을 가리킨다. 준비기는 몬스터가 잠에서 깨는 시기로 이 때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드디어 몬스터가 뭔가를 하고자 하는 실행기, 운명이 결정되는 결정기, 그리고 변화가 성공을 거두는 결실기에 이른다.

    지니 다니엘 덕 지음/ 보스턴컨설팅그룹 옮김/ 더난 펴냄/ 416쪽/1만5000원



    무정부시대가 오는가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냉전 이후 여러 분쟁지역과 불안정지역을 두루 둘러본 후 내린 결론은 인간의 투쟁이 야만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원 부족, 범죄, 인구 과잉, 종족주의, 질병 등이 전세계의 사회구조를 파괴하는 이때 무정부시대는 결코 가상현실이 아니다.

    로버트 카플란 지음/ 장병걸 옮김/ 코기토 펴냄/ 207쪽/ 1만원

    물고기가 꾼 꿈

    스물세 살부터 서른두 살에 이르는 작가의 모습을 담은 에세이집. 어린시절과 비정상적인 가족관계, 학창시절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이지메, 연극배우 생활, 그리고 글을 쓰기까지 단편적으로 알려진 유미리의 삶이 한 권으로 정리되어 있다.

    유미리 지음/ 김난주 옮김/ 열림원 펴냄 / 296쪽/ 7800원

    오입쟁이 사기꾼 그리고 수전노

    우리 옛이야기에는 해학과 재치가 넘친다. 아이들이 볼까 두리번거리게 되는 성적 농담에서, 삶의 지혜를 담은 교훈적 이야기까지 67편이 실려 있다. 만화가이며 여행가인 저자가 배꼽 잡는 옛이야기를 만화로 옮겼다.

    조주청 그림, 지음/ 아라크네 펴냄/ 285쪽/ 8000원

    남자 vs 남자

    월간 ‘신동아’에 ‘남성탐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인기칼럼을 엮었다. 김영삼 vs 김어준(자기 인식), 이건희 vs 조영남(열등감), 장세동 vs 전유성(자기 의지), 김종필 vs 앙드레김(직업 의식), 이수성 vs 강준만(인간관계) 등 21명의 한국 대표남성들을 골라 짝을 짓고 각각 독특한 키워드로 분석했다.

    정혜신 지음/ 개마고원 펴냄/ 356쪽/ 9500원

    패스트푸드의 제국

    패스트푸드가 당신의 생명을 노린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단순명료하지만 내용은 풍부하다. 저자는 2년여에 걸쳐 패스트푸드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취재했다. 특히 미국 최대의 쇠고기·돼지고기·감자 구매자인 맥도날드 체인이 최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냈다. 그가 취재 후 즐겨 먹던 패스트푸드를 입에 대지 않게 된 까닭은?

    에릭 슐로서 지음/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448쪽/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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