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는 못난이 삼총사가 있었다.
온 동네를 들썩이며 누비고 다니던 꼬마 삼총사는 하루라도 안 보면 서운할 정도로 함께 붙어 다니던 ‘찰떡 삼총사’였다.
사진은 1980년 5월 우리의 주 활동무대인 전북 남원시 천거동의 큰길에서 찍은 것이다. 앞집 영미, 나, 뒷집 순이(왼쪽부터)가 바로 그 주인공. 우리는 우정이란 단어의 의미조차 모르던 시절부터 항상 함께 다니며 우정을 키웠지만 내가 이사하면서 두 친구와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연락을 주고받아 우리도 안부를 알 수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마저도 끊겨 지금은 전혀 소식을 알 수가 없다.
늘 여성스럽던 영미도, 사내아이 못지않게 씩씩한 순이도 가끔씩 나를 생각하겠지. 온동네를 누비며 뛰어다니던 소녀에서 이제는 시집가도 될 만큼 훌쩍 커버렸을 것이다.
어느 곳에 살던지 언제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친구들아 너무 보고 싶다. 연락 좀 해다오. 016-9886-7707.
온 동네를 들썩이며 누비고 다니던 꼬마 삼총사는 하루라도 안 보면 서운할 정도로 함께 붙어 다니던 ‘찰떡 삼총사’였다.
사진은 1980년 5월 우리의 주 활동무대인 전북 남원시 천거동의 큰길에서 찍은 것이다. 앞집 영미, 나, 뒷집 순이(왼쪽부터)가 바로 그 주인공. 우리는 우정이란 단어의 의미조차 모르던 시절부터 항상 함께 다니며 우정을 키웠지만 내가 이사하면서 두 친구와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연락을 주고받아 우리도 안부를 알 수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마저도 끊겨 지금은 전혀 소식을 알 수가 없다.
늘 여성스럽던 영미도, 사내아이 못지않게 씩씩한 순이도 가끔씩 나를 생각하겠지. 온동네를 누비며 뛰어다니던 소녀에서 이제는 시집가도 될 만큼 훌쩍 커버렸을 것이다.
어느 곳에 살던지 언제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친구들아 너무 보고 싶다. 연락 좀 해다오. 016-9886-7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