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www.finger.co.kr)가 개발한 ‘마이핑거’(myFinger)의 경우 21개 시중은행, 11개 카드사, 18개 증권사, 1개 보험사의 계정을 종합 관리할 수 있다.
마이핑거는 개인이 갖고 있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계좌이체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수입과 지출 거래명세가 한번에 계산되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부채와 자산의 변동상황을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 이체 등도 가능하다.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e-메일, 여행 일정, 뉴스 등의 정보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여러 명의 고객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은 핑거의 홈페이지에서 마이핑거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넷앤미(www.netnme.com)와 함께 ‘히드라’라는 금융계좌통합솔루션을 선보인 다우기술은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4대 금융기관 포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히드라는 금융기관의 서버에서 실시간 정보를 직접 가져오는 서버 스크래핑 방식을 써서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오픈테크(www.otech. co.kr)도 서버 스크래핑 방식인 ‘오아시스’를 지난 1월 발표했으며, 이모션(www. emotion.co.kr)도 신한은행의 금융 포털사이트인 ‘e신한’(www.emoden.co.kr) 금융계좌통합 프로젝트를 수주해 서버 스크래핑 방식으로 ‘이모든닷컴’(www.emoden.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에도 몇 가지 약점은 있다. 먼저 보안에 대해 100% 자신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실수로 잘못 입력한 것에 대해서는 이용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