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동안 떨어져 있던 손이 맞잡는 것은 손이 아니라 피다.
서로의 혈관이 맞닿는 것이다. 혈관이 잇대어지는 것이다.
그 혈관에 흐르는 것은 이념의 피가 아니라 같은 민족의 피다.
‘한반도 시대’를 같이 열어야 할 민족의 핏줄이다.
오늘은 핏속에 슬픔이 녹아 있지만, 내일은 민족 전체의 기쁨이 녹아들 터.
남쪽이든 북쪽이든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래서 ‘영웅’이다.
피가 통했다, 민족의 그 뜨거운 피가
입력2005-10-05 10:53:00

![[영상] 폴로 티 3000원… <br>고물가 시대 생활용품 경매로 싸게](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WEEKLY/Article/69/ae/a9/14/69aea9141beaa0a0a0a.png)
“혼방 목 폴로 티 4000원. 살 사람 없어? 3000원. 앞자리에 빨간 옷 입은 엄마, 이 옷감 한번 만져봐. 좋지?”
3월 2일 오후 12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만물도깨비경매장. 경매사가 물건 가격을 낮춰 부르자 여기저기서 손이 번쩍 올라왔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경매 시작 1시간 만에 차량 70대가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이 가득 찼고, 의자 380개가 놓인 경매장 내부는 빈 좌석이 20개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용인=임경진 기자

임경진 기자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