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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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 실천한 하나님의 교회 60년, 세계가 활짝 웃었다

이웃 사랑 나누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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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입력2024-12-1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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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미국 배우 겸 극작가 카렌 선드)

    사랑과 행복의 관계를 보여주는 유명한 말이다. 이는 1964년 설립 이후 6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세계인의 마음에 천국을 선물하고자 힘써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와도 잘 어울린다. 사랑을 주창하는 건 기독교의 보편적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 하나님’ 신앙에서 파생한 ‘어머니 사랑’을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성경을 근간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사랑, 섬김, 희생의 본을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신약 성경은 하늘에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장)와 ‘우리 어머니’(갈라디아서 4장)가 계신다고 알려준다”며 “아버지가 가족의 울타리 역할을 한다면 그 울타리 안에 따뜻함을 부여하는 건 어머니”라고 설명한다. 이어 “돌보고 챙겨주며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 가족을 하나 되게 하는 어머니의 역할이 오늘날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종교의 역할이고 신앙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어머니 사랑’으로 펼치는 나눔과 봉사

    하나님의 교회가 7월 페루 국회로부터 단체로서 최고 영예인 ‘국회 훈장’(코멘다도르 등급)을 받았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왼쪽)가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페루 국회의장과 함께 훈장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가 7월 페루 국회로부터 단체로서 최고 영예인 ‘국회 훈장’(코멘다도르 등급)을 받았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왼쪽)가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페루 국회의장과 함께 훈장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하나님의 교회가 어머니 사랑을 담아 세계 곳곳에서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은 2만9300회가 넘는다. 175개국 7800여 교회를 기반으로 가족 사랑을 되새기는 전시회뿐 아니라 힐링 세미나,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문화 나눔으로 각박한 삶에 지친 이웃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명사 초청 인성교육을 비롯한 교육 지원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강원 지역 산불,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미국 허리케인·토네이도, 페루·에콰도르 홍수, 뉴질랜드·네팔 지진, 필리핀 태풍,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불, 통가 해저화산 폭발 등 국내외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이웃의 곁을 지켰다. 또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헌혈이 절실할 때,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발걸음이 시급할 때, 복지 사각지대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할 때도 기꺼이 팔을 걷고 나섰다. ‘어머니의 마음’이 진하게 묻어나는 활동으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 훈장,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800회 넘는 상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올해에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지구촌 미래를 위해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등 6대 분야 활동으로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힘을 싣는다. 인류의 터전인 지구를 보호하려는 청년의 활동도 활발하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12월 1일 ‘2040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ASEZ WAO 환경 콘서트’를 개최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앞장섰다. 국내외 대학생들은 12월 4일 열린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 ‘새로운 희망’에서 새 언약 진리를 알리는 것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류에 희망을 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선한 행동뿐 아니라 선한 말로 소통하고 화합한다. 11월 1일을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로 선포한 하나님의 교회는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각국에서 전개해 일상에서부터 ‘어머니 사랑’을 실천한다. “고마워요. 덕분이에요” “당신의 생각을 더 듣고 싶어요” “응원할게요. 잘될 거예요” 등 7가지 사랑의 언어로 가정, 직장, 학교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한다.

    미국 참가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더니 아들의 기분이 훨씬 좋아 보였다”며 “따뜻한 변화가 생겼다”는 후기를 보내왔다. 타인에게 평화를 여는 첫 마디 “안녕하세요”를 건넨 후 환영받았다는 캄보디아 참가자,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물으며 행복을 느꼈다는 베트남 참가자도 있다.

    초대교회 원형대로 새 언약 유월절 지켜

    하나님의 교회 8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기획전시를 관람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 구원을 위해 세운 새 언약 유월절을 묘사한 <최후의 만찬> 그림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8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기획전시를 관람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 구원을 위해 세운 새 언약 유월절을 묘사한 <최후의 만찬> 그림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가 사랑, 섬김, 존중, 희생 등 선한 가치를 실천하는 근간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이 있다. 예수는 십자가 희생 전날 거행한 유월절 성만찬에서 유월절 떡과 포도주가 자신의 살과 피라고 말하며,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앞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요한복음 6장)”고 가르친 예수는 누구든 믿고 지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새 언약 유월절을 제정한 것이다. 유월절 성만찬 석상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당부한 예수는 이튿날 죽음의 고통을 감당함으로써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 대신 속죄함)했다. 그리스도가 본보인 새 언약 유월절을 초대교회 원형대로 지키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은 물론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까지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기념하고, 매주 토요일에 안식일 예배를 지킨다.

    성경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키고,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모습에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발걸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에만 부산, 울산,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계룡·아산·예산, 경북 울진, 경남 양산, 전남 목포 등 10곳에 새 성전이 들어섰고, 30여 곳의 새 성전이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에만 페루·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5곳과 올해 호주 시드니·애들레이드에서 헌당식이 거행됐다. 2025년에도 지구촌을 행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교회 행보를 기대해본다.



    강현숙 기자

    강현숙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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