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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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外

  • 입력2011-08-01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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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外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살림/ 384쪽/ 1만3800원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저자의 일상 뒤집기. 직장에서 상사가 부르면 “네 가겠습니다. 그러나 귀찮기는 하네요”라고 속마음을 말한다. 또 한 달 동안 아내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실험을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여자인 척 한다. 현대인의 진실과 역할관계를 진지하게 탐구한다.

    여성의 권리 옹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 문수현 옮김/ 책세상/ 228쪽/ 7900원




    여성도 인간의 권리를 온전히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근대 최초의 저작. 저자는 페미니즘의 어머니로,여성에게도 교육과 정치참여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로선 드물게 남성에게 의존하지 않고 생계를 꾸렸으며, 신념을 실천하면서 살았다.

    무비 스님의 직지 강설 상·하

    무비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상 448쪽, 하 424쪽/ 각 권 2만3000원


    인류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왜 우리 조상은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으로 이 책을 널리 퍼뜨렸을까. 직지에는 과거 7불, 인도의 28조사, 중국 110선사 등 모두 145가(家)의 주요 가르침이 담겨 있다. 간결하고 명쾌한 해설로 직지 정신을 일깨운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384쪽/ 1만8000원


    모더니즘의 태동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제1차 모더니즘, 즉 유럽 모더니즘 운동을 살핀다. 야수주의에서 시작해 입체주의, 추상미술, 절대주의, 표현주의, 다다이즘을 거쳐 바우하우스까지 12개 유파를 중심으로 주요 철학적 배경과 작품 영향을 미술사에 접목했다.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랜덤하우스/ 580쪽/ 2만5000원


    아시아 지역의 100여 년에 걸친 화폐 변화와 국가의 흥망성쇠를 다뤘다. 저자는 주권 국가의 영역에는 물리적 공간 외에 금융이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청나라 멸망은 금융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는 금보다 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한다.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外
    북벌

    오세영 지음/ 시아/ 372쪽/ 1만2500원


    효종 9년 나선정벌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우고 돌아온 훈련도감 종사관 윤헌은 북벌에 대비해 총포병을 조련시킨다. 하멜 등 외국인의 도움을 받아 신형 무기 제작을 독려하던 중 이완의 호출을 받는다. 명나라 출신의 거상 왕유정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이다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도종환 지음/ 창비/ 132쪽/ 8000원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생의 열두시에서 한시 사이는 치열하였으나 그 뒤편은 벌레 먹은 자국이 많았다(이하 생략).’ 5년 만에 펴낸 저자의 열 번째 시집. 시인 특유의 서정성은 메마른 가슴과 고단한 몸을 적시는 단비가 된다.

    공병호의 일취월장

    공병호 지음/ 해냄/ 280쪽/ 1만3800원


    일취월장(日就月將),‘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말처럼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진취적인 삶에 대한 에너지가 녹아 있다. 지혜의 문장을 통해 성장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삶에서 구체적으로 취해야 할 태도와 실행 방향도 들려준다.

    회색 쇼크

    테트 C. 피시먼 지음/ 안세민 옮김/ 반비/ 496쪽/ 2만 원


    유엔은 2050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으리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고령화는 가족관계, 직장과 일, 주거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 저자는 일본, 미국, 스페인 등 전 세계 고령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회색 쇼크의 실상을 알려준다.

    쓰가루ㆍ석별ㆍ옛날이야기

    다자이 오사무 지음/ 서재곤 옮김/ 문학동네/ 466쪽/ 1만2500원


    ‘일본이 낳은 천재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걸작 소설집. 주인공 ‘나’는 난생처음 고향 주변을 여행하며 자연과 풍습을 접한다. 그리고 언젠가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어릴 적 보모 다케를 만나러 간다. 벚꽃이 흩날리는 교정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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