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3500만 명 정보 유출
7월 28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틀 전 벌어진 외부 해킹으로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ID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e메일 주소,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추정된다고.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유출되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발(發) IP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개인정보 유출 탓에 내 이름 석 자 천연덕스럽게 박아 날아오는 스팸 e메일과 문자는 늘어만 가는데, 불안한 내 마음은 누가 책임지나.
값싼 ‘공영 주유소’ 만든다

김계관 訪美, 북미 공식 접촉 재개
7월 26일(현지시간)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4년 4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 국무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특사,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등 미국 측 대표단과 대화를 가질 예정. 북한 핵협상을 총괄하는 김 부상은 뉴욕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북미관계도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북미 간 접촉은 탐색전 성격이 강하며, 대화 동력이 6자회담으로 이어질지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단 마주앉았지만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지난한 밀고 당기기의 시작.